데님 아이템이 캐주얼 시장의 판매 주력 아이템으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 봄부터 점차 상승기류를 보였던 데님 아이템은 이번 가을에는 대부분 캐주얼 브랜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템도 바지 뿐 아니라 재킷, 남방 등 상의류까지 데님 소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데님 비중이 높은 진 캐주얼 브랜드들이 매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게스」 「닉스」 「리바이스」 등이 롯데 본점, 잠실점 등에서 지난 17일까지 1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며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폴로진」 「ck진」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중저가 브랜드인 「잠뱅이」도 지난 20일까지 16만장을 판매하며 청바지 전문 브랜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잠뱅이」는 4만원대 구제바지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판매수량이 25% 증가했으며 이 달에만 84억원(110개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가을 데님 아이템은 베이직 스타일 보다는 디자인과 소재, 컬러 등에서 캐릭터가 가미된 트렌드 강한 아이템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상품기획 담당자들은 “데님 소재의 반응이 매우 좋다. 그러나 데님 아이템은 과거처럼 몇몇 특정 브랜드에 의해 판매를 주도하기 보다는 대부분 브랜드에서 골고루 판매되는 트렌드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베이직 스타일 보다는 스타일과 소재, 컬러 등에서 캐릭터성을 부각시킨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샤넬」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에서도 진 라인을 별도로 출시하고 있는 점도 이러한 데님 소재의 바람몰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당분간 데님 아이템이 판매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백화점 중심의 고가 시장에서는 「게스」 「폴로진」 「ck진」 「리바이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년에도 「DKNY진」 「MFG」 「리플레이」 「에너지」 등 캐릭터 강한 해외 진 브랜드들이 추가로 출시됨에 따라 당분간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가을 데님 바람의 최대 수혜자는 「게스」이다. 「게스」는 주력 아이템인 ‘앤틱 데님’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롯데, 현대 등 대부분 백화점 캐주얼군에서 매출 1∼2위를 달리고 있다.
또 진 캐주얼 전문 브랜드 외에도 「스포트리플레이」 「후부」 등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들도 청바지 판매반응이 높아짐에 따라 비중을 늘리고 있다.
「후부」는 8월 중순부터 출시한 청바지의 판매비중이 전체 물량의 20%까지 증가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후부진 라인’을 별도로 출시할 것을 검토하는 등 진 프로모션을 강화할 방침이다.
「스포트리플레이」는 이번 가을에 힙합진, 세미힙합진 등 데님 바지 비중이 전체 바지 물량 가운데 70%까지 증가함에 따라 추동물량을 5만장으로 늘렸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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