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신사정장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나산의 「트루젠」의 경우 19만원선의 수트가 70%이상의 판매소진율을 보이는 등 9월까지 전년에 비해 2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어깨는 둥글게 허리는 슬림하게 만든 곡선미를 잘 살린 20만원 안팎의 수트가 젊은 소비자들에게 잘 팔리고 있다. 또 19만8천원짜리 일명‘통일수트’가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소비자들에게 많이 판매되고 있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일반 신사복보다 30만원 정도가 싼 가격이 주효했다. 통일수트는 총 6천피스를 만들어 4천200여장이 팔렸다.
「미켈란젤로」도 올 매출이 지난해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270억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는 등 매출에 불이 붙고 있다. 특히 부평소재의 300평 규모의 직영점에서 월 4억원 가량의 매출이 오르고 있는 중이다.
20만원대의 저렴한 수트와 1만원대의 셔츠, 3만원대의 남방은 20대중반부터 40대중반 이후까지의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수트, 사파리, 점퍼, 바바리, 남방, 셔츠를 다 구매해도 60만원선.
「마렌지오」의 경우는 패드, 슬리브헤딩, 모심지 등의 아이템을 국내 신사브랜드에 공급하는 생산업체로서 자체 부자재를 사용함으로서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경쟁력.
셔츠는 9천원, 이월상품 양복 한 벌은 5만원. 전년에 비해 2만원정도 가격인상을 했는데도 수트 한 벌이 20만원선.
이 회사에서 기획과 판매를 겸하고 있는 김상철 대리는 “예전에는 주로 40대이후의 고객들이 많이 찾아왔으나 근래에는 20대초반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솔루스」도 수트, 바지, 셔츠를 합친 판매가격은 40만원을 밑돈다. 자가생산으로 원활한 물량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솔루스」는 12여개 할인점과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20여개점을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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