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수입 니트 브랜드-상승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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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컬러, 편조직으로 경쟁력 확보

2007-02-13 오전 11:10:05

영 캐주얼 시장의 수입 니트 브랜드들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 「베네통」 「시슬리」가 IMF이후 한풀 꺾였던 기세에서 벗어나 언제 그랬냐는 듯 활기를 되찾았으며 「스테파넬」도 지난해 재 런칭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베네통」매출을 「시스템」매출과 비교, 지수화 한 ‘시스템지수’는 지난해 말 0.41에서 올 상반기 0.53으로 올랐다. 또 이러한 신장세를 이어 올 하반기에도 롯데 본점, 현대 본점, 무역점 등 서울 주요점서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영 캐주얼 군내 상위권 브랜드로 정착했다. 「베네통」은 지난달 매장이 4개 추가됐음에도 불구, 전년대비 130% 신장했으며 롯데 본점, 롯데 잠실점, 현대 코엑스점에서 각각 151%, 175%, 148% 신장했다. 「시슬리」의 올 상반기 ‘시스템지수’는 지난해 0.23보다 0.2포인트나 오른 0.43이었다. 이는 올 반기동안 ‘시스템지수’가 가장 많이 뛴 「에스제이」의 0.28포인트 다음으로 체력이 많이 좋아진 것이다. 「시슬리」도 상반기의 호조에 이어 꾸준한 상승무드를 타고 있으며 전년대비 매장이 3개 더 늘어났으나, 신규점 포함한 신장율이 기존점 대비 신장율보다 더 높다. 기존점 106%, 신규점 포함 155%신장했다. 또 롯데 본점, 잠실점, 현대 무역점서 지난달 각각 240%, 123%, 143% 신장했다. 특히 「시슬리」의 롯데 본점 매장은 이번 가을 MD개편 때, 「보브」와 이웃한 영 캐릭터 캐주얼 군으로 이동, 면적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2배 이상 뛰었다. 이 달 신규 오픈한 신세계 강남점서도 오픈 이후 평일 300만원, 주말 600만원선의 매출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스테파넬」의 외형매출은 「베네통」 「시슬리」와 같이 상위권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성장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지난해 재 런칭한 브랜드치고는 매출 및 상품이 비교적 빠르게 안정되고 있어 향후 신장세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베네통」 「시슬리」 「스테파넬」 등. 중저가 수입 니트 브랜드들은 톡톡튀는 컬러, 독특한 조직 상품으로 내셔널 영 캐주얼 및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유력 백화점의 한 바이어는 “매출만으로 본다면 수입 니트 브랜드가 백화점에 꼭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들은 독특한 느낌의 조직과 풍부한 컬러감 또 고가 수입품에 비해 중저가지만 수입브랜드라는 고급스런 이미지 등으로 인해, 매장에 없으면 왠지 허전하고 양념이 빠진 것 같은 느낌을 줄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각 브랜드들은 니트와 코디 가능하며 중심고객의 체형 및 니드에 맞는 우븐을 강화, 단품 코디력을 높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고 있다. 「베네통」은 비비드에서 파스텔로 이어지는 다양한 컬러의 니트와 이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느낌의 체크 스커트, 팬츠 등으로 영 캐주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베이직한 디자인의 니트는 한 스타일당 12가지 컬러까지 바리에이션한다. 「시슬리」 「스테파넬」은 고급스럽고 여성스런 감각의 니트와 우븐류로 20대 중∼후반 마인드를 가진 영 캐릭터 캐주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매장에서의 실제고객은 30대 중후반의 미시층도 많다고 한다. 「시슬리」는 니트 30%, 우븐 70%를 구성하고 있으며 올 봄 좀 더 여성스럽고 섹시한 이미지 및 20대 여성의 체형에 맞는 우븐을 보강했다. 롯데 본점 「시슬리」 샵마스터는 “F/W라 다른 브랜드에서는 다소 어두운 느낌의 컬러 상품을 많이 선보이는 반면 「시슬리」는 핑크, 블루 등 화사하고 톡톡 튀는 컬러가 많으며 소비자들은 무난한 컬러보다 오히려 이러한 컬러를 더 많이 찾는다. 최근에는 양모 100%의 니트 트윈세트와 핸드 메이드 재킷, 코트 등이 컬러 코디 돼 판매된다”고 말했다. 「스테파넬」은 40%가량 구성하는 니트 전량을 이태리에서 수입, 전개하고 있다. 독특한 원사와 고급스런 봉제, 굵은 게이지 손뜨개 니트 등으로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표현한다. 또 「스테파넬」은 과거, 우븐도 함께 수입했었으나 현재는 국내 소비자들의 체형, 사이즈를 고려, 국내에서 생산함으로써 피팅감을 높이고 있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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