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브랜드인 「지오다노주니어」와 「미키클럽」이 내년 초부터 대리점 영업을 시작한다. 「휠라키즈」는 지난 봄 출시 초기부터 몇몇 대리점에서 마켓 테스트를 진행한데 이어 내년에는 30개점까지 대리점을 확대한다.
이들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했지만 최근 매출 약세와 판매 수수료 인상 등 ‘악재’가 잇따라 등장함에 따라 백화점 외의 새로운 유통 경로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노면 상권에 진출한다.
이들 브랜드들은 노면점 영업을 앞두고 경쟁력 있는 운영 매뉴얼 개발과 판매가 조정, 상권 조사 등 신중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특히 이들은 20평 내외의 매장 면적과 유동인구가 많은 A급 상권 등 기존 아동복 점포와는 차별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이들은 연말까지 상권 조사와 운영 매뉴얼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백화점은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집객력 등에서 필요한 유통 경로이다. 그러나 최근 매출이 하락하고 백화점 수수료나 중간 관리비 등은 점차 인상됨에 따라 수지를 맞추기가 힘들다. 아동복 노면상권은 대부분 재래시장 및 중저가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발빠른 상품공급과 품질 대비 저렴한 판매가, 넓고 편안한 매장환경 등을 갖춘다면 새로운 유통 경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의 「휠라키즈」는 올해 오픈한 34개점 가운데 6개점을 노면 상권에 오픈해 마켓 테스트를 진행한데 이어 내년에 20여개 대리점을 추가, 백화점과 노면점 비중을 50%씩 가져갈 방침이다.
특히 「휠라키즈」는 의류 외에도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상위권 매장이 한 달에 5천만원대를 판매하고 있다.
지오다노코리아(대표 한준석)의 「지오다노주니어」는 내년 초부터 노면점으로 진출한다. 지난 봄에 출시, 30개 백화점에서 영업중인 「지오다노주니어」는 애초 내년에도 백화점에서만 영업할 방침이었지만 최근 계획을 수정했다. 「지오다노주니어」는 내년에 20평짜리 대리점 20개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IK엔터프라이즈(대표 김형일)의 「미키클럽」도 내년 봄부터 노면점 영업을 시작한다. IK엔터프라이즈는 최근 「미키클럽」을 별도 사업부로 분리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백화점과 대리점 유통을 병행할 방침이다.
미키클럽사업부는 「미키클럽」을 볼륨 브랜드로 전개하는 한편 내년 가을에는 고가 라이센스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미키클럽」은 현재 40개 백화점에서 영업중이다.
참존어패럴(대표 문일우)의 「머라이언」도 올해 27개 백화점에 입점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에 대리점 영업을 시작한다고.
특히 「머라이언」은 중국과 북한 등 해외생산을 통해 경쟁 브랜드 대비 50% 수준의 판매가를 장담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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