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상품 출시 전년보다 열흘 빨라
가+
가-
여성커리어 - 12월 ~ 1월 리스크 적은 니트 단품으로 공략

2007-02-12 오전 11:57:50

내년 봄 상품은 지난해에 비해 약 10여일 빠른 이 달 중순경에 매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말 봄 상품 품평회를 마친 여성복 브랜드들은 초두상품 출고시점을 빠르면 이 달 중순에서 늦어도 20일 내외로 잡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가장 일찍 선을 보이는 아이템은 니트. 이미 이 달 초 매장에 초두 물량을 출고한 브랜드도 있다. 니트는 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간절기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 중 하나다. 겨울 상품 판매가 막바지에 이르는 12월 중순 이후에는 매장의 신선도가 떨어짐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 상품으로 등장하는 것. 또 소재감이 비교적 얇고 화사한 컬러의 니트는 두꺼운 겨울 아웃웨어와 코디하면 간절기 상품으로 더할 나위 없는 궁합이다. 또 1월이면 봄 메인 물량이 출시돼 간절기 상품은 단기간에 판매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어 객단가가 높은 아웃웨어보다는 니트나 셔츠 등 인너웨어에 집중하려는 의도도 내포하고 있다. 여기에 단품 팬츠나 재킷이 일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신상품 조기 출시는 경기가 불투명할수록 더욱 확대되는 경향이 강하다. 대부분 브랜드들은 경기가 침체되면서 겨울상품이 바닥을 보이고 있는 요즘 리오더 생산은 가급적 피하는 분위기. 오히려 판매율을 극대화하고 물량부족의 보완책으로 신상품을 조기 출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출고 사이클이 계속된다면 간절기 상품은 이 달 모두 출고돼 하순경부터 집중 판매가 이루어지고 봄 메인 상품은 세일이 시작되는 1월초나 늦어도 중순경에는 모두 매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앤클라인」은 이달 중순 간절기 상품을 출시한다. 베이직한 블랙팬츠와 코디할 수 있는 단품 재킷, 니트 단품들을 선보일 예정. 여기에 판매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봄 시즌 내내 판매가 가능한 기본 수트물을 일부 구성했다. 컬러는 베이지, 블루, 블랙, 화이트 등 기본 컬러를 주로 사용하며 기존에 「앤클라인」에서 많이 보여지지 않았던 그레이 컬러들이 다수 보여진다. 액센트는 피치, 라벤다, 카멜 등. 또 올해 대대적인 인기를 모았던 글렌체크, 스타체크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쏠레지아」는 15일 단위로 출고 시점을 잡았다. 이 달 15일 초두 상품을 출시한 후 15일 간격으로 신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즌 상품을 1차, 2차 등 차순으로 진행하던 것을 월별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전략. 이 달 15일 출시되는 제품은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집중 판매기간이 되며 이 달 말 출시되는 제품은 다음달 말까지 집중 판매기간이 된다. 즉 출고 시점을 보름 앞당기고 판매는 15일이 지난 후반기 15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달 중순 출시되는 제품들은 약 40스타일로 얇은 가죽 소재의 재킷이나 봄 시즌용 패딩 재킷 등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안지크」는 커리어 브랜드 중에서는 신상품 출시가 가장 빠르다. 이미 이 달 첫 주에 니트 초두 상품을 출시해 매장 이미지를 보다 화사하게 바꿨으며 우븐 아이템들은 오는 7일 매장에 입고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에 비해 약 20일 가량 빠르게 출시된 것. 「안지크」측은 타 브랜드보다 앞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브랜드들간의 비슷비슷한 색깔이 심각한 문제인만큼 먼저 고객들에게 선을 보여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전략. 따라서 봄 초두 상품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도 화사한 컬러들의 바리에이션이다. 한편 여성 캐릭터 브랜드들이 시즌 구분이 명확한 반면 커리어 브랜드들은 간절기라는 개념이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어 시즌에서 시즌으로 넘어가는 확실한 이미지 변신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이제 봄이구나'라고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이미지 아이템들의 구성이 부족하다는 것. 한 백화점 바이어는 “안정성만을 추구하다보니 시즌 개념이 불명확해지는 것 같다. 새로운 게절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고객들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 아이템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희연 기자
heeyoun@fashioninsight.com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