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명성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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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3 오후 2:58:39

이슈 매장 / 「엘칸토」 명동점 미진양화로 명동에 입성한 「엘칸토」는 40여 년간 명동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이다. 지난해 9월 「엘칸토」명동점은 40년간 지켜왔던 중앙로를 떠나 뒷 블록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예전에 비해서 규모가 훨씬 줄어들었지만 1년이 조금 넘은 지금은 정상화를 되찾고 있다. 매장 이전 당시 명동점은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올해들어 단골 고객 덕분에 안정화단계에 접어들었다. 명동점 강국진 지점장은 “「엘칸토」가 수년 동안 명동의 같은 자리를 지켜온 만큼 고객들의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었다. 예전 매장을 찾았다 힘들게 새 매장을 찾아온 고객도 많았다. 그러나 고객들은 매장 위치가 바뀌어도 오히려 깨끗한 매장으로 변했고 상품과 직원들의 서비스가 좋아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고객들의 애정을 과시했다. 명동점은 「엘칸토」의 얼굴로서 매장 이전에 따른 본사의 부담이 컸기 때문에 조기 안정화를 찾기 위해 명동점의 총 책임자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국진 지점장을 선택했다. 강국진 씨는 1991년 「엘칸토」에 입사해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롯데 일산점, 현대 천호점, 인천 지점, 신세계 인천점, 인천 지역장, 강서 지역장 등 15년간의 현장 경험을 가진 베테랑 매니저였다. 그러나 그에게 던져진 명동점 정상화는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70억원대의 명동점이 2/3 수준에도 못 미칠 만큼 매출이 떨어졌고 무엇보다 매출하락으로 인한 매장 직원들의 사기 저하가 문제였다. 따라서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고 단골 고객을 중심으로 철저한 관리에 돌입했다. 아울러 1주일에 한 번 디스플레이를 바꿔가며 윈도에서 보여지는 「엘칸토」의 젊고 세련된 변화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본사 역시 어느 때보다 상품 기획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엘칸토」「인텐스」「마이더스」「프리베」「꼴레지오네」「BMW’S」등 브랜드별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상품만족도를 높였고 매시즌 트렌드 상품을 발빠르게 제시하기 위한 QR 시스템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엘칸토」상품권의 또 다른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자체 전개하는 구두와 핸드백 외에도 의류 브랜드를 특정 매입, 상품권을 통한 구매경쟁력을 높였다. 지난 8월부터 「엘칸토」매장에 「보스렌자」「엘레강스 골프웨어」 등의 의류 브랜드를 복합 구성, 의류를 통해 발생되는 매출이 기대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엘칸토」는 다양한 의류 브랜드의 제휴를 통해 「엘칸토」상품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년이 지난 지금, 서서히 안정화를 찾기 시작한 「엘칸토」명동점은 올해 안에 50억원대 매장으로 안정화시킨 이후 70억원대 매장 명성을 되찾을 계획이다.

박경희 기자
pk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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