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끌레르」가 클로버로 새롭게 태어났다. 클로버의 ‘행운과 행복’이란 이미지를 등에 업고 젊어진 감각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준비를 끝냈다. 패션 브랜드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인지는 1994년. 「마리끌레르」는 친숙한 이미지로 오랜 시간 국내에 머물렀고, 13년을 맞은 지금, 「마리끌레르」는 다시 한번 기지개를 펴고 있다.
「마리끌레르」를 떠올렸을 때 쉽게 기억되는 것은 프랑스에서 유래된 잡지의 이름일 것이다. 1937년, 프랑스 패션 잡지로 탄생한 「마리끌레르」는 오늘날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뿌리 내리고 있다.
「마리끌레르」는 패션 브랜드 사업을 시작, 현재 전 세계의 100여 개의 회사들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다.
세계로 뻗어 있는 「마리끌레르」는 여성 의류, 액세서리뿐 아니라 남성 정장, 캐주얼 웨어, 드레스 셔츠 등 남성용 「마리끌레르」를 구성했고, 남성용 지갑, 벨트, 넥타이 핀 등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또 호주 라이센스 업체는 테이블 웨어, 베드 린넨 및 욕실 용품 등 홈패션 라인을 개발해 마이어 백화점에서 선보이고 있다.
「마리끌레르」가 패션 브랜드로서 국내에 첫 발을 들인 것은 1994년 패션네트에서였다.
패션네트는 과거 ‘진도’라는 회사명으로 「마리끌레르」를 전개했다. 젊은 타깃층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한 브랜드가 「마리끌레르」였던 것이다.
한국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운 「마리끌레르」는 다양한 업체들과 라이센스를 맺고 국내 시장에 「마리끌레르」만의 성곽을 쌓았다.
이번 시즌 「마리끌레르」는 ‘클로버’를 브랜드 아이콘으로 삼아 제품 컬렉션에 접목시키고,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나섰다.
프랑스 본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트리샤 보솔레이는 1년에 두번씩 국내를 방문하여 트렌드를 설명하고 각 업체와 미팅을 갖는다. 그는 국내 환경을 고려한 판단과 결정을 보이고 있으며, 열린 마음으로 국내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10개의 라이센스 업체가 「마리끌레르」를 이끌고 있다. 그 중 여성복을 전개하는 패션네트, 슈즈의 에스콰이아, 용신양말의 여성용 양말 그리고 나보스 넥타이 전문 업체들이 「마리끌레르」를 국내에서 이끌고 있다.
현재 프랑스 본사는 국내 업체들과 함께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업체가 만든 의류나 구두 등을 프랑스로 보내면 제품을 토대로 광고사진을 찍어 국내로 GLI 컨설팅으로 보내고, 이 이미지로 광고를 집행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일단 잡지회사로 시작한 「마리끌레르」는 스튜디오 확보, 모델, 사진 작가 섭외가 수월하다는 장점으로 국내 제품을 위한 광고 비주얼 촬영건과 금액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마리끌레르」국내 사무국인 GLI 컨설팅에서는 다음 단계로 남성복, 유/아동복, 홈 패션 등에 대한 라이센스 리크루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병준 나보스 과장
나보스의 트렌디함과 조화
“「마리끌레르」가 추구하는 디자인과 국내 시장에 맞는 컬러, 소재, 부자제를 결합시켜 고객에게 한 발 가까이 다가갑니다.”
나보스의 정병준 과장은 「마리끌레르」넥타이의 콘셉트와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디자인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마리끌레르」의 콘셉트는 파리지엥의 도회적인 느낌을 받아들이고, 심플하면서 모던한 스타일이다. 이 브랜드 느낌을 그대로 받아 들여 국내 넥타이에 적용하고, 국내 선호도가 높은 디테일을 가미했다.
정 과장은 “스와롭스키를 이용한 큐빅 장식과 원 포인트, 페이즐리 문양 등을 디자인에 이용하고 있다. 나보스의 트렌디함과 「마리끌레르」의 모던함이 만났다”고 말했다.
나보스는 이번 시즌 「마리끌레르」의 클로버 문양을 안감에 이용했다. 또 자카드 직기로 만들어진 원단을 사용해 제작했고, 디자인으로도 활용했다.
나보스는 1년 전 「마리끌레르」와 인연을 맺었다. 그 당시 나보스는 「마리끌레르 옴므」도 함께 계약했다. 국내 시장에 먼저 발을 들인 것은 「마리끌레르 옴므」. 이 브랜드는 롯데마트에 입점해 있다.
정 과장은 “고객들이 「마리끌레르」를 쉽게 알아보고, 매장을 찾는 편이다. 고객 기호에 맞는 상품만 제대로 구비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끌레르」는 내달 3~4개의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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