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캐주얼 시장 ‘캐릭터 진’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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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금박 장식 - 더티 진·빈티지 진 등장

2007-02-08 오후 5:27:04

여성 영 캐주얼 시장에 ‘캐릭터 진’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몇 년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들의 주된 착장은 정장풍의 베이직한 우븐 수트. 대부분의 여성들이 깔끔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의 정장으로 멋을 냈다. 그러나 틀에 박힌 듯한 정장보다는 편안하면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단품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아이템 중 하나가 ‘청바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 영 캐주얼 브랜드에서 제안한 진은 비즈, 자수 등의 장식과 다양한 워싱, 소재, 염색 등으로 패션성이 가미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봄에도 다양한 디자인 및 컬러, 소재의 진 아이템이 제안돼 ‘캐릭터 진’은 이번 시즌 여성들의 유행아이템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게스」의 황인호 매니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성 캐릭터 진의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여성 진의 판매가 상반기보다 10%정도 더 늘어나 전체의 55%정도를 구성했다. 특히 다크 워싱, 앤틱 데님 등 유러피안 감각을 가미한 패션 상품들이 두각을 나타냈다”며 올 상반기에도 워싱, 소재의 다양한 변화로 유러피안 캐릭터를 가미한 진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스」는 올 상반기 여성라인인 「게스영컨템포러리」를 더욱 강화하며 이번 시즌 갤러리아 압구정점에 여성상품으로만 매장을 오픈했다. 영 캐주얼 브랜드들은 올 봄 스타일 수와 디자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50%가량 더 늘렸다. 봄 상품은 지난해 많이 등장했던 자수, 스팽글 대신 허리 밸트나 옆선에 징을 박거나 금박 프린트를 넣은 스타일이 등장했으며 낡은 듯한 느낌의 빈티지 진도 많이 나타났다. 또 팬츠, 스커트뿐만 아니라 원피스, 슬리브리스 티셔츠, 핫 팬츠, 버버리형 코트 등의 아이템도 등장했다. 데코의 「엑스아이엑스」와 「지지비」는 지난해보다 스타일수와 물량을 20%이상 늘렸으며 「보브」도 다양한 컬러의 팬츠, 코트, 재킷 등 시리즈물을 제안하고 있다. 「오즈세컨」은 스타일 수와 물량을 전년대비 50% 늘렸다. 이 회사의 최종숙 팀장은 “일반적으로 데님은 영 캐주얼 시장에서 봄, 가을에 판매하던 간절기 아이템이었으나 이제는 계절에 무관하게 4계절 아이템으로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올 봄에는 스타일 수를 과감히 늘려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또 롯데 본점 「오즈세컨」의 신경화 샵마스터는 “작년보다 데님을 찾는 손님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 특히 기본적인 청재킷은 없어서 못 팔 정도. 작년엔 레이스 등이 덧대어진 스커트가 인기상품이었는데 올해는 세미 나팔 바지, 통 바지 등 팬츠를 더 많이 찾으며 금박이 입혀진 데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피오루치」 「MFG」 「빅존」 등의 수입 진 브랜드들이 캐주얼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진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MFG」 「빅존」은 베이직한 컬러, 실루엣의 전통 진 외에, 여성의 몸매를 강조한 피트 진, 랩 스커트 진 등 여성 전용 상품을 10∼30% 구성하고 있다. 또 올 5월에 츨시할 이태리 캐릭터 브랜드 「피오루치」는 ‘베이직’에 반기를 든 영 캐주얼. 몸에 피트되는 실루엣, 다양한 워싱, 재미있고 고급스러운 장식성이 가미된 진을 주력으로 하며 진은 전체상품의 30%로 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ck진」 「미스식스티」에 이어 이번 시즌 「MFG」 「빅존」 「게스영컨템포러리」 등의 진 캐주얼 매장을 구성한 갤러리아 압구정점 강민곤 대리는 “「미스식스티」 「피오루치」 「MFG」 「빅존」 「게스」 등은 진의 스타일이나, 피트, 감도면에서 차이가 나지만, 베이직한 우븐이나 정통 진에 싫증난 젊은 세대들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로 하나정도 구입하고 싶은 개성있는 브랜드들이다. 올해 다양한 디자인의 캐릭터 진시장의의 판매 경쟁이 심해질수록 ‘상품력’이 경쟁 우위를 가늠하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특히 착용감과 사이즈, 피트가 구매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될 듯. 또 매출을 키우기 위해서는 진과 코디할 수 있는 우븐 상품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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