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로패션정보네트워크(대표:이승엽) 지난 20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2001/2002 추동 해외 남성복 컬렉션 설명회를 갖고 ‘밀리터리 스타일’이 올 추동 남성복의 가장 부각되는 스타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회사가 운영하는 퍼스트뷰코리아닷컴은 ‘이번 남성복 컬렉션에서는 수적으로는 단연 밀리터리 스타일이 가장 부각되었고, 지난 시즌 강조되어 왔던, 과시적인 럭셔리 열풍은 누그러지는 경향'이라고 분석하며 ‘스타일은 보다 베이직해졌고, 대신 소재의 사용이나 디자인 디테일에 있어서 가벼움, 부드러움, 편안함, 기능성 등 겉으로 보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서의 퀄리티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또 컬렉션 전반의 분위기는 클래식하고 복고적인 무드가 중심이 되었고, 캐주얼과 포멀, 모던과 트래디셔널, 럭셔리와 실용성의 사이에서 합리적인 타협안을 찾으려는 디자이너들의 고민을 볼 수 있는 컬렉션이었다고 평가했다.
1. Color
컬러 경향으로는 블랙 계열의 컬러들의 비중이 많이 높아졌고, 컬러감 있는 미드 톤의 그레이(gray) 군 또한 중요하다. 그린(Green) 컬러가 지난 컬렉션에 이어 지속적으로 부각되었으며, 그린, 베이지와 더불어 이번 시즌의 대표적인 컬러로 퍼플이 보여졌다. 이번 시즌에는 전반적으로 모호한 색상이 많이 보였고, 액센트 컬러로서는 한동안 부각되었던 핑크를 대신해서, 레드(red)가 전면적으로 제안되었다.
2. Fabric
소재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울, 실크, 코튼 등 천연 섬유가 강세를 나타냈다. 또 표면의 감촉과 미묘한 시각적 효과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차가운 금속성의 미니멀리즘이 시들해지면서, 내추럴하고 편안한 촉감과 부드러운 표면 효과가 중요해지며 캐시미어의 사용이 두드러졌다. 지난 시즌부터 강조된 체크나 스트라이프 등의 전통적인 패턴물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보다 웨어러블(wearable)한 형태로 등장하였다.
3. Style/Item
이번 컬렉션에서 돋보인 것은 단연 밀리터리 룩이었다. 전반적로는 클래식한 수트와 캐주얼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었다.
세퍼레이트 아이템들은 대체로 자유로운 코디가 가능한 것들이었고, 매스 마켓에도 수용하기도 쉬운 스타일이 많이 보였다. 그러나 스타일이 클래식하고 수수해진 대신, 소화하기 힘든 미묘한 컬러와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않는 섬세한 디테일에 공을 들여, 하이 패션의 보이지 않는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4. Accessories
타이는 전체적으로 가늘어지고 색감이나 패턴도 차분해졌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타이 대신 머플러를 택하거나 아예 노타이 차림의 니트 스웨터도 많이 보였다. 가방은 실용성이 가장 중요한 디자인의 포인트로, 가방을 한쪽 어깨에 매고 옆이나 뒤쪽으로 늘어뜨린, 정장과 캐주얼에도 무난하게 코디 할 수 있는 숄더 백 종류가 많았다. 벨트는 대부분 팬츠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컬러와 가죽 소재들이었고, 버클이나 고리를 한쪽 옆에 비대칭적으로 늘어뜨리거나 두개의 벨트를 코디하기도 했다. 슈즈는 여전히 트래디셔널한 브로그 스타일과 함께, 앞 코가 좀더 뭉툭한 캐주얼한 스타일의 신사화도 많이 보였다. 여러 디자이너의 무대에서 보이는 캐주얼한 헌팅 캡은 가죽, 트위드, 펠트 등의 소재로 선보였다. 선글라스나 안경의 경우, 복고적인 느낌의 사각 스타일이 많았고, 장갑은 모트사이클에 어울릴만한 펀칭된 스타일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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