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의 캐릭터정장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인천점은 지난해 7개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보다 67%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2월21일까지)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율이 많게는 50%가 넘는 고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당 매출도 지난해에는 연간 7∼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는 백화점과 버스터미널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이점과 미술관, 문화센터, 버스터미널과 맞붙은 대형영화관 등의 부대시설로 인해 이전에 신포동에 위치한 가두점을 찾던 2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의 고객들이 신세계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점 캐릭터정장 이병호 바이어는 “99년을 기점으로 매출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신포동과 중구 등 30대 초반의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인터넷메일로 고객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e-마케팅’이 매출에 한 몫 했다. 현재 8만명의 인터넷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점 캐릭터 정장은 「지이크」 「파코라반」 「인터메죠」를 비롯한 6개 브랜드들이 1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일 입점한 「레노마」도 오픈 첫날 430만원어치를 파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원의 「지이크」는 지난해 99년보다 매출이 95% 늘어난 11억원을 기록했다. 올들어서도 지난 21일까지 1억5천800만원어치를 팔아 51%의 높은 신장율을 과시하고 있다. 수트가 매출을 주도하고 니트, 셔츠 등의 상품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브랜드 오필용 소장은 “30대 초반의 남성과 부부 고객들이 주로 매장에 온다. 검정색, 100사이즈의 43만6천원짜리 수트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예복성 수트를 찾는 고객이 많으며, 의외로 고가 정장도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도의 「파코라반」은 42만원에서 44만원의 그레이 컬러의 수트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졸업, 입학 시즌에 맞춰 내놓은 면과 폴리가 혼방된 37만5천원짜리 수트가 20대 중·후반의 고객들에게 잘 팔리고 있다. 특히 2월 들어서는 예복성 수트와 이지재킷 등이 남방류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프지에프의 「인터메죠」는 타브랜드보다 남녀 동반 고객이 많은 브랜드. 39만5천원∼43만5천원짜리 그레이 컬러의 수트가 잘 팔리고, 9만6천원짜리 니트 등 단품 상품들이 고른 매출을 보이고 있다. 주말에는 1천만원의 매출도 기록하고 있다.
이 브랜드 이정옥 소장은 “모 소재의 느낌이 드는 폴리 소재의 소프트 정장이 인기상품이다. 특히 어깨가 편하고 가벼운 수트류가 잘 팔린다. 10대에서부터 2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매장에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 「레드옥스」 「코모도」 「엠비오」도 2월 중순까지 전년보다 20%이상 제품을 더 팔고 있다.
특히 제일모직의 「엠비오」의 매출은 작년보다 30%가 증가했다. 다양한 컬러의 단품들이 고른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대 중 후반을 겨냥한 매장 인테리어가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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