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원피스에 촉각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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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8 오후 3:25:36

원피스는 꾸준하게 지속되는 주요 여름 아이템이었으나 특히 이번 시즌은 커리어 시장에 불어닥친 캐주얼화 경향과 복고풍의 유행으로 원피스의 인기가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피스가 올 여름 커리어 시장의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피스는 꾸준하게 지속되는 주요 여름 아이템이었으나 특히 이번 시즌은 커리어 시장에 불어닥친 캐주얼화 경향과 복고풍의 유행으로 원피스의 인기가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잗바바」는 작년 여름에 무려 5천장 이상의 원피스를 판매했고 올해는 8천장의 원피스를 기획하고 있다. 「마리끌레르」는 작년에 3천장 기획했던 원피스의 판매율이 76%를 넘기자 올해는 물량을 30% 이상 확대해 4천장을 만들 계획이다. 「크레송」도 원피스 물량을 전년보다 15%가량 늘렸다. 이 같은 경향은 소비자의 착장 스타일이 아래위를 한 벌로 갖춰 입는 스타일에서 단품을 조합해 입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니트 등과 다양하게 코디해 입을 수 있는 원피스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 브랜드 관계자들의 공통된 얘기다. 「크레송」 디자인실의 윤복희 실장은 “이같은 경향은 고객 마인드의 변화에 있다고 본다. 무거운 스타일의 정장을 고집하던 소비자들은 한여름에도 수트를 많이 찾았으나 이제는 좀 더 가볍게 코디해서 입을 수 있는 옷을 원한다”면서 “스타일도 작년에는 원피스와 재킷을 세트로 입는 앙상블 상품이 많이 나왔으나 올해는 기본 스타일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 트렌드로 복고풍이 다시 유행하면서 여성의 착장 스타일이 보다 페미닌한 경향으로 간다는 것도 올 여름 원피스가 주목받는 또 하나의 이유다. 딱딱한 느낌의 수트보다는 여성스런 스타일의 원피스에 소비자의 관심이 모아질 것이기 때문. 날씨와 연관지어 원피스의 부상을 점치는 경우도 있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올해는 2월말까지 눈이 내렸다. 또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진다는 장기 기상전망이 있다. 따라서 여름 상품의 판매기간이 길 것이다. 이에 따라 원피스는 다양한 컬러, 소재로 기획하고 스타일수도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지크」의 김로운 실장은 “지난해까지 무채색이 주류였으나 올해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 이외에도 파스텔 계열을 강화하고 비비드 컬러나 프린트 무늬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화려한 컬러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소재는 예전과 같이 린넨 소재를 주로 사용하되 신선한 감각의 새로운 소재도 사용해 볼 계획”이라고 컬러와 소재 경향을 설명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원피스는 여름철에 필요한 계절 아이템이기 때문에 개발할 뿐이다. 세트 구매 비중보다 단품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개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원피스가 커리어의 주력 상품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하는 기획 담당자도 있다. 또 그는 “커리어 브랜드는 캐릭터쪽처럼 트렌드의 변화를 쉽게 수용할 수 없으며 트렌드에 맞추어 물량 변화를 가져가는 것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의 경향이 캐주얼로 가고 있지만 아직도 커리어에서는 정장 매출이 가장 높고, 캐주얼화 경향에 맞추어 단품 개발에 집중하는 것은 모험”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민경애기자
minky@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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