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캐주얼 브랜드 ‘속옷’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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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느낌의 탑-도발적인 섹시함 표현

2007-02-08 오후 2:39:49

「오즈세컨」 「엑스아이엑스」 등 캐릭터가 강한 영 캐주얼 브랜드들이 마치 속옷과 같은 느낌의 상품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올 S/S 메인 컨셉인 80년대의 글래머러스한 여성상을 도발적이고 섹시하게 표현하기 위해 소매 없는 탑에 속옷에서나 볼 수 있었던 와이어, 패드 등을 과감히 사용했다. 언뜻 보아 속옷 느낌이 드는 탑은 가죽, 데님, 스판덱스 등 겉옷에 사용하는 소재를 사용하고 거기에 핫 피스, 금박 등으로 디테일을 가미, 속옷을 입지 않고도 바로 겉옷으로 입을 수 있다. 봄에는 재킷 안에 받쳐입음으로써 일반적인 탑과 같이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으며 한 여름에는 어깨와 목선을 드러낸 좀더 과감한 노출로 여성의 섹시미를 표현할 수 있다. 「오즈세컨」은 현재 매장에서 이 같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엑스아이엑스」 「에고이스트」 「미스식스티」 등도 핫 섬머 상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오즈세컨」은 80년대 ‘마돈나’에서 연상되는 도발적인 섹시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속옷 느낌의 아이템 5스타일 선보였다. 한 스타일당 60장 가량 생산된 상품은 갤러리아 압구정점 등 서울 주요점포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상품은 데님, 얇은 뱀 무늬 가죽 소재 등에 와이어, 패드가 부착돼 있고 화려한 금박, 핫 피스, 하도메 등이 장식된 스타일. 「오즈세컨」 갤러리아 압구정점 이명진씨는 “몸매에 자신있고 독특한 것을 좋아하는 고객이나 연예인들이 구입한다. 재킷 안에 입을 수 있어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고 구입하는 편. 특히 골드 컬러 뱀 무늬 가죽 소재로 만든 몸에 피트되는 탑이 가장 잘 팔린다.”고 말했다. 「엑스아이엑스」는 여름 상품으로 속옷 느낌의 탑, 브라, 팬츠 등을 4월초에 내 놓을 예정이다. 3가지 디자인을 출시할 예정이며 라이크라 소재를 사용, 기능성을 좋게 했다. 브랜드 로고를 핫 피스로 표현하거나 반짝이는 핫 피스를 드문드문 장식해 디자인 액센트를 줬다.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특히 올 여름 많이 등장하는 쉬폰 등의 시스루 블라우스 안에 입으면 속옷을 대용하면서 화려한 컬러, 핫 피스 장식으로 다른 사람의 시선을 모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이러한 아이템은 실제 판매 효과는 크지 않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엑스아이엑스」는 이 상품을 진공 포장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아이템의 출현에 대해 “올 S/S 영 캐주얼 브랜드들은 80년대 여성상을 각 브랜드 성격에 맞는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있다. 「온앤온」 「이엔씨」 「에스제이」 등은 목선을 깊이 판 탑, 시스루 블라우스와 프릴 등의 장식으로 우아하고 섹시한 여성미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을 제안했다. 그러나 캐릭터 강한 브랜드들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몸매를 강조하는 실루엣과 어깨, 윗 가슴 등 속살을 과감히 드러내는 아이템으로 도발적이고 글래머러스한 섹시함을 표현하고 있다. 속옷 느낌의 상품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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