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은 지난 3월말까지 롯데본점, 현대본점과 무역점에서 각각 월평균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여전히 1위를 고수했으나 전년에 비해 매출은 떨어졌다. 현대백화점에서는 4월 들어서도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20∼30%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여성커리어 브랜드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지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타임」은 지난 3월말까지 롯데본점, 현대본점과 무역점에서 각각 월평균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여전히 1위를 고수했으나 전년에 비해 매출은 떨어졌다. 현대백화점에서는 4월 들어서도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20∼30%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타임」의 작년 매출이 워낙 높아서 올 매출이 더 떨어져 보이기도 하지만 「타임」의 강점이었던 소재나 디자인이 이제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것을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봄 상품구성이 지나치게 캐주얼하게 구성돼 정장을 찾는 고객의 유입이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정장류에 비해 캐주얼류의 단가가 낮았던 것도 매출이 떨어진 까닭이다.
지난해는 「타임」의 독주로 2위 브랜드인 「아이잗바바」가 「타임」 매출의 70%에도 못미쳤던 것에 비해 올해는 타임의 79%로 그 격차가 줄어들었다. 「앤클라인」은 타임지수 0.68로 4개 백화점 평균 3위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다소 부진한 상태. 「앤클라인」은 현대백화점 전점에서 매출이 하락해서 월평균 매출이 1억원 가량에 그쳤으며 세일기간에도 지난해보다 30∼40% 역신장했다.
이에 반해 롯데백화점의 경우 「쉬즈미스」 「피에르가르뎅」은 작년 대비 200∼300% 증가해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쉬즈미스」는 지난 3월까지 롯데 본점에서만 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타임지수 0.66으로 「앤클라인」을 바짝 뒤쫓고 있으며 4월에 들어서도 그 여세를 몰아 가장 두드러지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바겐세일 기간동안 현대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의 매출을 비교해 보면 서로 다른 양상을 나타낸다. 현대 본점에서는 「끌래몽뜨」 「캐리스노트」 등 단품을 강화한 매장의 장사가 잘된 반면 정장쪽은 부진했고, 롯데 본점에서는 정장쪽 물량을 강화하고 예복 구성이 많은 브랜드의 장사가 잘돼 초반에 「피에르가르뎅」 「후라밍고」 「쉬즈미스」의 매출이 좋았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바겐세일은 작년보다 기간이 짧고 시기가 앞당겨졌으며 백화점간에 과다한 판촉행위를 자제하기로 해 고객 집객력이 떨어졌다. 백화점의 행사장이 줄어들고 브랜드마다 행사물량을 줄인 것도 매출이 다소 부진했던 이유다. 「아이잗바바」는 작년에 비해 40∼50% 기획물량을 줄였으며 「캐리스노트」와 「요하넥스」도 수트 물량을 20∼30% 줄인 상태. 그러나,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악조건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으며 「마리끌레르」 「끌레몽뜨」 「쉬즈미스」 「데미안」 등 중·하위권을 맴돌던 브랜드의 매출이 30∼40%가량 상승하면서 중·상위권으로 뛰어 올라 상, 하위 브랜드간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경애 기자
minky@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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