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스포츠 전문점…‘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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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0 오후 1:39:48

하나의 점포에 다양한 브랜드를 복합으로 구성한 ‘중대형 스포츠 전문점’이 스포츠 유통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대형 스포츠 전문점은 외환위기로 인한 공급 불안정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한 동안 주춤했지만 지난해 4월 「타프(TAF)」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 「타프」는 지난해 명동과 이태원, 압구정동, 부산, 인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100∼20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이 달에도 이대, 제주, 인천신공항 등에 100평 내외의 중대형점을 추가하는 등 영업에 활기를 띄고 있다. 「타프」는 지난달 6개점에서 1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20개점으로 유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스프리스(대표 김세재)의 「스프리스」와 화승(대표 고영립)의 「우들스」 등 기존 스포츠 전문점들도 올 들어 전년대비 20∼30%대의 매출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스프리스」는 지난달 80개점에서 58억원을 판매했다. 특히 최근 스포츠 전문점들은 매출 상승세를 바탕으로 주력 상품인 운동화 뿐 아니라 스포츠 웨어, 스니커즈 등 매장 성격에 따라 상품구색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점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매출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과 거래를 원하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는 것. 「타프」와 「스프리스」는 의류 구성비가 30%대로 늘어났으며 「우들스」도 「케이스위스」를 중심으로 의류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대형 스포츠 전문점들은 소비자들의 욕구 변화에 따라 주력 브랜드 및 상품을 조정하는 등 시장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전문점들은 최근 점포수가 증가하고 매출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입점고객과 매출이 늘어나고 물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스포츠 유통의 주축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순히 많은 종류의 브랜드와 구색을 구성하기보다는 전체 매장 컨셉에 맞는 상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멀티샵 브랜드도 하나의 브랜드이므로 여타 매장과 차별화된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것. 지난 2월에는 「플랫폼」이라는 스니커즈 전문점도 등장했다. 현대 본점에 1호점을 오픈한 스니커월드(대표 장철호)의 「플랫폼」은 이번 달에는 6∼7천만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5개점으로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에는 온라인 상에도 스포츠 전문 쇼핑몰이 등장,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상의 스포츠 전문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5∼6개 쇼핑몰이 영업중이다. 지난해 10월에 오픈한 아이드림(대표 전지평)의 스포츠키스(www.sportkiss.com)는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푸마」 등 4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브랜드슈즈(대표 박동규)의 브랜드슈즈(www.brandshoes.co.kr)는 6개월간의 테스트를 마친후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구성 브랜드는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푸마」 「뉴발란스」 등. 그러나 아직까지 인터넷 상의 스포츠 전문 쇼핑몰은 수입이나 국내 대리점을 통해 사입하는 등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기존 대리점을 보호한다거나 아직까지 판매가 부진하다는 이유로 온라인 업체들을 외면하고 있다. 온라인 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 판매가 부진하지만 「나이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 가량 저렴한 가격과 신상품에 대한 빠른 공급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정인기 기자
ingi@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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