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감도를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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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타겟 - 단품 매출 주도

2007-01-30 오전 9:39:00

10대 후반∼20대 초반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영 시장에 정장류 판매가 급감한 반면, 단품류가 급증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의 단품 착장이 증가하는 것을 감안, 단품구성비를 전년보다 늘렸으며 판매량도 10%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백화점의 영 캐주얼 담당 바이어는 “겨울과 봄 간절기에 버버리 코트가 판매되고 나면 입학, 취업 시즌을 맞아 수트 판매가 그 뒤를 잇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테일러드 칼라 재킷과 일자 바지의 세트정장 대신 남방이나 블라우스처럼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재킷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해 간절기가 짧고 4월초부터 날씨가 급격히 더워진 점도 간편한 단품류 판매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으며 또 “브랜드별로도 「엘르스포츠」 「베네통」 「A6」 같이 캐주얼하고 스포티브한 감각의 브랜드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본점 「이엔씨」의 샵마스터는 “작년에는 하루에 10명 가량이 정장 수트를 구입했으나, 올해는 많아야 2명 정도가 수트를 구입해 간다. 남방, 티셔츠 등의 단품 판매가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는 셋업 정장보다는 자신의 개성에 맞게 단품들을 코디해서 입기를 원하는 여성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 또 활동량이 많은 전문직 여성 및 스포츠, 레저 등을 생활화하는 학생, 직장인이 많아지면서 예쁜 것보다는 활동하기에 편한 옷을 중요시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 캐주얼 브랜드에서는 신축성이 좋은 스판 소재 사용도 확대하는 추세다. 또 올 하반기 수트 비중을 줄이고 진, 니트, 점퍼 등의 단품류를 더 확대할 전망이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온앤온」은 테일러드 재킷 수트 대신 셔츠 느낌의 반팔, 칠부 블라우스 상품이 판매의 주를 이뤘다. 이에 따라 당초 2천장 가량 기획했던 블라우스 상품의 스팟 기획, 리오더 물량이 늘어나면서 생산에 들어간 물량이 2만장에 달하고 있다. 「온앤온」은 하반기 수트 물량은 전년보다 30% 줄이고 점퍼, 셔츠, 버버리형 코트, 진, 가죽 등의 코디 가능한 단품류를 다양하게 제안할 예정이다. 니트 구성비도 35∼40%까지 확대한다. 베네통코리아의 「베네통」은 지난해까지 테일러드 칼라 재킷 수트를 2∼3스타일 가량 제안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박시한 H라인 재킷, 린넨 소재 셔츠 등의 캐주얼한 느낌의 재킷만 선보였다. 「베네통」의 상품 기획 담당자는 “하반기에는 아예 테일러드 칼라 재킷의 수트는 상품 기획에서 배제할 계획. 블루종, 다양한 길이의 버버리형 코트 등을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내놓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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