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봐야 뽕을 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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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캐릭터 - 매출 부진 지속

2007-01-29 오후 6:34:53

올 상반기 여성 캐릭터 브랜드들이 고전하고 있다. 지난 1∼4월 롯데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현대 본점, 무역점, 신촌점 등 서울 지역 6개 점포에서의 캐릭터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4월 중순 백화점 세일이후 매출 감소세가 더 두드러졌으며 이 달 들어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단품 판매 부진이 매출 감소의 이유인 것 같다. 경기가 나쁠수록 소비자들은 트렌디보다는 베이직한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대부분의 캐릭터 브랜드에서는 단품 물량을 확대했다. 또 일부 브랜드들은 세트로 맞춰 입을 수 있는 단품 구색이 충분치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단품 판매 저조는 강북지역 점포에서 더 두드러지는 것 같다”며 “베이직한 수트를 주력으로 내 놓은 「미샤」 「지센」 「아나카프리」 등은 매출이 좋은 반면 단품 물량을 확대한 「마인」 「리씨」 「모리스커밍홈」 「데코」 등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중에서는 특히 캐릭터 시장의 매출을 주도해온 「마인」의 매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마인」은 지난 1∼4월 롯데 본점 7억4천만원, 롯데 잠실점 5억9천만원, 현대 본점 8억5천만원, 현대 무역점에서 7억9천만원의 판매고를 기록, 전년 동기 매출의 60∼70% 수준에 머물렸다. 「마인」의 현대 본점 샵마스터는 “최근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급격히 줄었다. 또 경기가 안 좋으니까 소비자들은 베이직한 수트를 많이 찾는데 매장에 있는 상품은 단품이 주를 이루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 또 단품 판매로 인해 객 단가가 절반 정도는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데코」도 지난 1∼4월 서울 주요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90% 수준에 그쳤다. 대부분의 캐릭터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시장에서의 매출 경쟁력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20% 신장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데코」 「미샤」 「모조」 「YK038」 등의 매출이 「마인」의 60%를 체 넘지 못했으나 지난 1∼4월 「데코」 「미샤」 「모조」 「오브제」 「YK038」 「레니본」의 매출은 「마인」의 70∼80%를 차지했다. ‘마인 지수’가 오른 것은 비교 기준이 되는 「마인」의 매출이 급감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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