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품질·저렴한 가격·괜찮은 이미지’로 백화점 아울렛 매장 및 부심권 백화점, 가두 상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머스트비」 「발렌시아」는 지난 1∼5월 롯데 본점, 잠실점에서 월 평균 1억∼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문정동, 연신내, 목동 등에 위치한 대리점에서는 월 8∼9천만원어치의 상품을 팔고 있다. 이는 백화점 2, 3층에 입점해 있는 왠만한 캐릭터, 커리어 브랜드에 버금가는 매출.
또 지난해 중반부터 대리점 오픈을 본격화한 캐릭터 캐주얼 「몽소」 「이시데」는 10평 남짓한 매장에서 월 평균 4∼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알짜배기 장사를 하고 있다.
「머스트비」 「발렌시아」 등은 수주 및 발빠른 반응, 리피트 생산으로 시즌 정상 판매율 80%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몽소」 「이시데」 「숲」 등을 찾는 고정고객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울렛 매장이 모인 상권이나 주변에 사는 고객을 손님으로 하는 지역 상권에서 이들 브랜드들이 유명 브랜드 못지 않은 효율을 내는 가장 큰 이유는 ‘품질은 좋고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 목동, 문정동, 연신내 등의 상설 할인 매장이나 백화점 아울렛 코너를 찾는 소비자들은 판매가격이 브랜드보다 30∼50%싸고 디자인면에서도 최근 유행하는 소재, 컬러,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이들 매장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또 경기 악화와 맞물려 합리적인 구매 성향을 가진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점 또한 중저가 브랜드들의 활성화를 부추기고 있다.
「발렌시아」 문정동, 건대, 수지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혜선씨는 “주위 브랜드들은 재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발렌시아」는 최근 유행 경향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이 많아 고객들이 쉽게 입점하는 편이다. 일주일에 2∼3번 신상품이 들어온다. 특히 가격은 주위 아울렛 매장의 상품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품질이 우수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고정고객이 대부분이며 한 손님에게 캐주얼, 정장 등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주제로 전국 28개 매장에 상품을 내 놓고 있는 프리젠트(대표 김영애)의 「발렌시아」는 지난 1∼5월 롯데 본점 9층 멀티플라자에서 월 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롯데 잠실 1억1천만원, 목동, 문정동은 8∼9천만원, 창동 6천만원의 매출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발렌시아」는 연 4번의 시즌 전 수주회와 시즌 중 스팟 수주를 통해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대리점 점주의 마진은 61%. 지난해 공급가로 4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80억원의 매출 목표를 책정했다.
동의실업(대표 이철우)의 「머스트비」는 전국 2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중저가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배수 미만의 배수 정책으로 아이템별 평균 가격이 재킷 12만9천원, 팬츠 8만9천원, 원피스 9만9천원, 블라우스 7만5천원으로 저렴하다. 고정고객의 증가로 지난 1∼5월 롯데 본점 9층에서 월 평균 1억5천만원을 올렸으며 롯데 부산과 문정동 매장도 월 평균 매출이 8천700만원선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주일 이내에 리오더 상품이 매장에 공급되는 발빠른 생산, 영업으로 지난 2년간 시즌 판매율은 83%에 달한다. 「머스트비」는 하반기 일산, 수원, 안산, 구미, 안동 등의 대리점 오픈을 추진중이며 하반기내 30개 점포를 확보할 계획이다.
꿈을만드는사람들(대표 정익권)의 여성복 「몽소」는 가두상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유통망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대리점 개설을 시작, 현재 27개 점포를 확보했다. 신림, 보라매, 구로공단 등에 위치한 5∼10평 규모의 매장은 지역 주민을 고정고객으로 월 4∼5천만원 어치의 상품을 팔고 있으며 신림점의 경우 월매출이 6천만원이 넘는다. 「몽소」는 캐주얼한 감각의 의류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구두, 가방, 벨트, 헤어핀 등의 액세서리를 함께 전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 또 가격이 브랜드의 30%수준으로 저렴해 여러 아이템을 함께 구입하는 고객이 많은 편이다. 「몽소」는 하반기까지 50∼55개의 대리점을 확보할 계획. 의류, 잡화 마진은 37%며 액세서리는 47%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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