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노면점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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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가격인하·성인상권 공략

2007-01-29 오후 2:36:22

‘판매가의 50% 이상을 백화점의 유통비용으로 쓰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 일부 주요점을 제외하고는 매출까지 기대치를 밑돌아 대책이 시급하다.' 아동복 브랜드들이 노면점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아동복 업체들은 백화점 수수료가 매년 1∼2%씩 오르고 매출까지 기대치를 밑돌자 효율이 낮은 백화점보다는 노면점 영업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동복도 월 1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점포가 등장하는 등 성인복 브랜드에 육박하는 점포가 등장함에 따라 아동복에 대한 점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동복 매장의 매출 급신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몇몇 리딩업체를 중심으로 기획력과 기동력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베이직한 기본물을 비롯 물량에 대한 기획력이 좋아졌다. 일반적으로 아동복은 사이즈 결품률이 높아 고객들을 놓칠 때가 많고 재고관리도 원활치 않아 매출이 높지 않았다. 또 브랜드와 단위 매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집객력도 높아졌다. 특히 최근 아동복 업체들이 유동 인구가 많은 중대형 패션상권에 15∼20평 이상의 넓은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아동복 브랜드들은 유동 인구가 많은 중대형 상권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재래시장과 주택가 소형 상권 중심의 기존 아동복 브랜드들과 차별화 하겠다는 것이 이들 업체들의 전략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백화점이 없는 중대형 상권에 우선적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중심상권이지만 성인복 매장을 열기에는 다소 좁은 10∼15평 짜리 매장이 적당하다”고 말하며 “매장이 너무 넓으면 쇼핑하기에는 편리하지만 투자비와 재고부담이 높아 효율이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아동복 업체들은 대리점 영업을 위해 최근 판매가를 20∼30% 낮췄다. 아이케이엔터프라이즈(대표 한승희)의 「미키클럽」은 이번 여름부터 판매가를 20% 낮췄으며 하나인터크루(대표 윤동수)의 「인터크루」, 태승어패럴(대표 장제만)의 「캡스」는 가을부터 가격을 20% 가량 내렸다. 지난해 출시된 지오다노코리아(대표 한준석)의 「지오다노주니어」는 하반기에 10여개 대리점을 오픈할 방침이다. 특히 「지오다노」는 올해부터 대리점 마진을 35%로 올리는 등 점포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지오다노」는 중심 상권내 20평 이상을 개설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점주들이 결정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유경A&G(대표 송원석)은 하반기에 「헬로키티」 대리점을 25개점 추가한다. 「헬로키티」는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성인 캐주얼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리점 영업에 힘을 쏟고 있다. 「헬로키티」는 중심 상권 20평 이상 점포의 경우 성인복과 복합으로 매장을 구성할 수도 있다. 베르니니의 「파이브앤업스」는 올 연말까지 25개 대리점을 추가한다. 「파이브앤업스」는 지하철역과 대형 아파트단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중대형 상권을 중심으로 유통을 펼치고 있다. 또 대부분 20평 내외의 면적으로 점포를 오픈하고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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