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 시장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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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제화 브랜드…직수입 및 라이센스로 돌파구 마련

2007-01-29 오전 11:54:52

‘직수입 및 라이센스 브랜드로 돌파구를 마련한다.’ 올 가을 제화시장에 새롭게 출시되는 브랜드는 4∼5개 브랜드에 이른다. 신규 브랜드는 대부분 중고가 직수입 및 라이센스 브랜드로서 기존 살롱화 시장과 고가 명품 브랜드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 비아스피가코리아(대표 이범)의 「비아스피가」는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로서 중심 판매가격이 27만원 안팎이며 월드앤비(대표 김도완)의 「루이까또즈」는 라이센스 브랜드로서 태진인터내셔널(대표 전용준)이 지난 10여간 쌓은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성오지앤티(대표 신동훈)의 「플라플라」는 내셔널 브랜드이지만 디자인과 소재 등에서 고급스런 이미지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판매가도 20만원 안팎의 중고가 수준. 전문가들은 “구두 시장의 주축인 살롱화 브랜드들은 최근 지나친 볼륨화에 따른 관리력 부족과 카피 성행 등으로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자기 브랜드만의 확실한 컨셉과 컬러를 갖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상품력으로 승부해야 할 때”라고 말하며 “이미 브랜드의 컨셉이 확고한 브랜드를 직수입 내지 라이센스로 전개하면 초기 시장진입에는 유리하지만 시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화점 바이어들은 이러한 직수입 및 라이센스 브랜드의 등장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갤러리아 김시찬 바이어는 “수입 브릿지 브랜드가 제화 시장에도 어느 정도 자리잡고 있으며 분위기도 성숙돼가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대중적인 스타일에 가격대도 부담스럽지 않은 중·고가대 수입 브랜드가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가을 MD개편시 중고가대 수입 브랜드를 늘린다. 기존 살롱화 브랜드는 1∼2개 줄이는 대신 수입 브랜드를 2∼3개 추가, 기존 명실업(대표 홍경택)의 「자넷&자넷」과 함께 중고가 수입 매장을 새롭게 구성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남화 브랜드는 4층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특히 갤러리아는 매장 면적도 기존 살롱화보다 넓게 가져가면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인테리어를 갖추는 등 중고가 수입 매장에 대한 비중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구두 매장에서 ‘살롱화'만을 고집하지 않고 캐주얼한 스타일에 기능성을 갖춘 스니커즈 라인을 보강,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현대는 장기적으로 브랜드 숫자는 줄이는 대신 단위 브랜드별 여건은 개선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충분히 살리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에스콰이아(대표 이범)가 재런칭하는 「미스미스터」는 노면점 중심으로 유통을 펼친다. 중가대의 판매가로 노면상권을 노린다는 것이 「미스미스터」의 전략.

유정원· 정인기 기자
garden@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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