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 역시 전문 브랜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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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캐주얼 - 차별화 비상

2007-01-29 오전 10:59:37

진 전문 브랜드들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진 전문 브랜드들 외에도 데님 제품을 출시하는 브랜드들이 증가하고 판매 또한 호조를 보이면서, 이들 브랜드들과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 업체의 한 관계자는 “근래 들어 데님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VOV」 「오즈세컨」 「X chromosome in X」 등의 여성 브랜드에서는 강한 캐릭터, 타이트한 핏의 섹시한 데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MFG」처럼 입체재단 위주의 독특한 데님 상품을 내놓는 브랜드도 등장했다. 「후부」 「MF」 등의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도 개성적인 제품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베이직캐주얼 브랜드들은 기본 스타일의 데님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대로 내놓고 있어, 진을 전문으로 선보여온 브랜드들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진 캐주얼 시장의 터줏대감 격인 「리바이스」와 「게스」는 진 전문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라인을 세분화해 지속적으로 트렌디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갤러리아 백화점의 한 바이어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엔지니어드진’이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리바이스」 갤러리아점의 매출도 전년대비 30% 가량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기본 핏인 ‘501’ 라인도 소재를 달리해 계속 출시되면서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어, 진 전문 브랜드의 정통성에 트렌디한 이미지가 적절히 조화돼 상승효과를 얻은 예”라고 평가했다. 「게스」 또한 이번 가을 새로운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스」의 한 관계자는 “항상 똑같은 모습을 보여줘서는 소비자들에게 외면 당할 수밖에 없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데님 제품은 매 시즌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여야 한다. 이번 하반기에는 기존 오리지널 라인과 ‘브랜드G’ 라인의 비중을 다소 줄이고 또 다른 스타일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로진」 「노티카진」 등은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면서 섹시한 여성 라인을 강화, 혹은 새로 도입한다. 「폴로진」의 김명자 차장은 “여성 라인에서 섹시한 느낌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성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제품처럼 과감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타이트한 핏, 수입소재, 독특한 워싱을 사용해 「폴로진」만의 데님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노티카진」에서 선보이는 여성 라인은 원래 미국 본사측에서도 전개하고 있는 라인으로 약간 헐렁한 루즈 핏의 기존 스타일과 달리 몸에 붙는 타이트한 핏이 특징이다. 「폴로진」과 「노티카진」의 관계자들은 “기존 「폴로」와 「노티카」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 ‘진’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데도 데님류보다 셔츠, 점퍼 등의 상의가 더 많이 판매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대부분의 진 브랜드들이 상의류 판매가 부진해 고민하는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이런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닉스」 「옵트」 등의 내셔널 브랜드들도 방향 잡기에 분주하다. 「닉스」는 진 브랜드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상의 우븐 물량을 대폭 강화하며, 「옵트」는 타이트 핏의 여성 캐릭터풍 상품에 주력할 방침. 이에 대해 「닉스」의 강갑용 부장은 “내셔널 브랜드로 롱런하기 위해서는 ‘진 브랜드’라는 이미지에서 탈피, 상품구성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번 하반기에는 진과 조합할 수 있는 상의 우븐 단품류를 대폭 늘렸다. 이전에는 50%정도까지 달했던 데님 물량도 10% 내외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옵트」는 섹시한 여성미를 강조한 ‘더티진’ 시리즈가 이번 S/S 시즌 7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함에 따라 이 라인의 비중을 대폭 늘리면서 디테일을 강화할 계획이다. 「피오루치」 또한 기존의 섹시미에 올 하반기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밀리터리룩을 가미, 한층 더 트렌디한 상품들을 선보일 방침이다.

조은희 기자
hope@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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