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단품 시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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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매장, 보름 ∼ 한달 앞당겨 오픈

2007-01-27 오후 1:21:45

올 하반기 가죽 단품 시장의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다판」 「퍼스트애비뉴」 「리오벨」 「카스파」 「로보」 등 서울 유력 백화점 행사매장에서 시즌 영업을 하는 가죽 단품 브랜드들은 올해 물량을 전년보다 20∼50% 확대했다. 일찌감치 충분한 양의 원피를 확보하고 시즌에 앞서 많은 물량을 생산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99년 이후 두 시즌에 걸쳐 가죽 단품 브랜드들의 매출이 전년대비 30%이상의 신장율을 기록한데 힘입은 것. 지난해 롯데 본점의 경우 「퍼스트애비뉴」 「다판」 「리오벨」 「카시바디」 등의 브랜드들은 1, 2월 각각 1억8천만원∼2억원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서울 유력 백화점의 가죽 시즌 매장 오픈은 전년에 비해 좀 더 앞당겨 질 전망. 대부분의 백화점 바이어들은 지난해 매출 신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보름에서 한 달 정도 빨리 상품을 선보이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또 영업 공간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새롭게 가죽 장사에 뛰어든 브랜드는 늘어나, 브랜드들간의 영업 매장 확보 및 상품 판매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3개 점포 피혁 시즌 매장에서 1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99년 동일 점포 수 대비 37% 신장한 것. 올해는 2개 매장이 늘어나 더 많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피혁 단품 바이어는 “봄, 가을 간절기에 가죽 상품만큼 높은 효율을 내는 아이템이 없다. 지난해는 10월부터 매출이 일어나기 시작해 3월초까지 상품이 잘 팔려나갔다. 올해도 본격적인 영업은 9월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나 4계절 브랜드들의 가을 상품 출하 및 MD 개편이 빨라짐을 감안, 한달 정도 앞당길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달 초 1∼2개 신규 브랜드가 입점 상담했으며 이 달 말까지 상당수의 신규 브랜드가 입점 상담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퍼스트애비뉴」 「다판」 「리오벨」 「카시바디」 등 지난해 롯데 본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충분한 물량의 원피, 상품이 확보된 업체를 입점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0일 11개 피혁브랜드들의 품평회를 가졌다. 신세계백화점의 피혁 단품 바이어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지난해 판매가 좋았던 상품을 다시 생산했다. 끝단을 박음질을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커팅하거나 디테일에 변화 준 상품 등 디자인이 다양했다”고 말했다. 또 “여름 바겐세일 기간동안 영등포점 등 몇 개의 외곽 점포에서 피혁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매출이 좋은 편. 이에 따라 올해는 전년보다 보름정도 앞당긴 8월 중순부터 각 점별로 1∼2개 브랜드를 입점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가죽 시즌 매장을 많이 열지 않았으나 올해는 영업 점포 및 브랜드 수를 늘리는 등 적극적인 영업을 준비중이다. 내달 중순경 본점, 무역점, 신촌점, 천호점에서 모피·피혁 대전을 열어 15∼18개 브랜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즌 영업 브랜드를 결정할 계획. 또 지난해 가죽 전문 브랜드 입점을 시키지 않았던 본점이나, 1개 브랜드만을 입점시켰던 무역점의 경우도 입점 브랜드 수를 늘릴 계획이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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