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업체들의 할인점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유아동복 업체들은 최근 홈플러스 등 일부 할인점들이 파격적인 입점 조건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에 힘입어 할인점에 대한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아동복 업체들에게 15평 안팎의 넓은 매장 면적과 정상가 판매 수수료 18%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이마트는 매출 상위권 브랜드를 대상으로 올 가을부터 5평 이상의 준박스 매장을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부 유아동복 업체들은 기존 백화점 중심으로 전개중인 브랜드를 할인점에도 입점시키는 등 유통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특히 일부 유아동복 업체들은 할인점용 브랜드를 별도로 런칭하는 등 할인점에 대한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할인점용 브랜드지만 브랜드에 대한 디자인이나 품질은 기존 백화점 브랜드와 큰 차이 없게 만들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것이 이들 업체들의 전략.
전문가들은 “할인점의 중심 고객층이 30∼40대 주부층이고, 따라서 유아동복에 대한 잠재시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할인점 제품은 저렴하지만 디자인이나 품질 수준이 떨어져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했다”며 “할인점용 브랜드도 일반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브랜드 이미지 홍보와 기획력을 강화해야만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가방은 「베이직엘르」란 신규 브랜드를 오는 12월에 출시한다. 「베이직엘르」는 홈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출시하게 되며 홈플러스 외에도 노면상권에도 단독점을 오픈할 방침이다.
특히 「베이직엘르」는 20명 이하의 슬림한 조직과 할인점 유통 활용 등을 통해 세이브된 관리 및 유통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판매가는 「엘르」의 60% 수준이며 3∼5세의 유아 토들러용 제품을 30% 구성하는 등 0∼5세를 겨냥하고 있다. 기존 토들러 브랜드에 비해서도 20∼30% 저렴한 가격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베이직엘르」는 오는 2005년에는 연매출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피아이는 올 가을에 5개의 할인점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유통을 다원화시킨다.
「해피아이」는 할인점 영업을 위해 베이직 아이템에 대해 판매가를 30% 가량 내렸다. 유아복 브랜드인 「해피베이비」도 할인점 영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소이어패럴은 지난주 할인점 전용 브랜드 「소이플러스」를 출시했다. 「소이플러스」는 국내에서 기획한 후 중국에서 생산, 할인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성도(대표 최형석)도 최근 홈플러스 등 할인점을 겨냥해 새로운 브랜드를 준비중이다. 성인복, 아동복 등 패밀리 브랜드로 출시될 신규 브랜드는 모기업인 성도섬유의 생산력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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