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싸움 유아복으로 불똥 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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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프이ㆍ아가방 소속 4개 브랜드, 이랜드 유통서 철수

2007-01-29 오전 9:55:48

백화점과 이랜드 계열 유통에 매장을 동시 전개하고 있는 라이센스 유아 브랜드들이 2001아웃렛과 뉴코아아울렛에 있는 매장을 철수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브랜드로는 이에프이의 「압소바」, 「파코라반베이비」, 「프리미에쥬르」를 비롯, 아가방의 「엘르뿌뽕」이 그것이다. 이들 브랜드들은 현재 이랜드 계열 유통에 모두 합해 3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 별로 보면 「엘르뿌뽕」이 10여 개, 「파코라반베이비」가 1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프이는 다음달부터 2001아울렛과 뉴코아 아울렛에 입점되어있는 이들 매장들을 순차적으로 빼 3월 이내에 모두 철수시킨다는 방침이다. 아가방도 구체적인 일정을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이미 내부적으로 사안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빠른 시일 내에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라이센스 브랜드들의 이 같은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이랜드 그룹의 까르푸 인수로 유통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자 경쟁 유통업체들이 견제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반적인 평. 표면적으로는 백화점 중심 브랜드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실제 이유는 유력 백화점의 이랜드 유통 견제 때문일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까르푸 인수로 유통업계 영향력이 커져 유력 백화점이 이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이들 브랜드 철수를 종용했다는 것이다. 관련 업체도 백화점과의 관계를 생각해 이러한 사실을 드러내지 못할 뿐,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아웃렛 매장 철수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조치로 혹시 이들 아웃렛이나 할인점에서 전개중인 자사의 다른 브랜드에도 불이익이 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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