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와 「지오다노」의 강세가 아동복 시장에서도 이어졌다.
트래디셔널 및 유니섹스 캐주얼 시장에서 각각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 브랜드들은 아동복에서도 성인복의 위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대표 한승희)의 「폴로보이즈」는 지난 2/4분기 7개 주요 백화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2위와 0.25의 지수 격차를 벌이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폴로보이즈」는 롯데 본점과 잠실점, 현대 무역점과 신촌점 등에서는 월 1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최고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지난해 봄 아동복 시장에 뛰어든 지오다노코리아(대표 한준석)의 「지오다노」는 1년만에 2위권을 뛰어올랐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초기부터 아동복 시장의 이슈를 불러 일으켰던 「지오다노」는 기존 행사 매장으로 향하던 주부들의 발길을 정상 매장으로 끌어들여 전국 대부분 백화점에서 1∼2위의 매출 순위를 보였다.
그러나 「지오다노주니어」는 최근 현대백화점과의 갈등으로 8개점을 동시에 철수함에 따라 하반기 영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오다노주니어」에 이어 「톰키드」 「블루독」 「삐삐」 「빈」 등이 근소한 차로 중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성도(대표 최형석)의 「톰키드」는 상반기에 캐주얼 라인을 크게 늘리고 B·I와 인테리어를 리뉴얼한데 힘입어 3위에 올랐다.
서양물산(대표 서동범)의 「블루독」은 출시 3년만에 상위권으로 올라선 탄력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15세까지 타겟층을 늘리는 등 패밀리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다질 방침이다.
역시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현어패럴(대표 이춘호)의 「빈」의 신장도 지난 상반기의 화제 중 하나였으며 지난해부터 백화점 영업에 주력하고 있는 리얼컴퍼니(대표 맹주옥)의 「이솝」도 백화점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상반기에는 캐주얼 브랜드의 강세와 정장 브랜드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폴로보이즈」 「지오다노주니어」 「블루독」 「캔키즈」 등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트래디셔널 및 활동성이 돋보인 스포티 캐주얼 브랜드들이 시장을 주도했다.
이에 비해 「피에르가르뎅」 「모다까리나」 「레노마」 「사리템플」 등 정장 스타일의 브랜드들은 침체됐다. 「파파리노」와 「티파니」 등 캐릭터 브랜드들도 중심 백화점에서는 다소 하향세를 겪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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