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보드 웨어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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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캐주얼, 소재·디테일 등 기능성 강화

2007-01-26 오후 5:32:14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이 올 겨울에 기능성이 대폭 강화된 스노우보드 웨어를 선보인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고기능성 소재·디테일을 사용, 고가 라인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가격대도 상향조정되거나 폭넓어질 전망이다. 이는 국내 스노우보드 시장 확대에 따라 전문적인 기능성이 첨가된 스노우보드 웨어를 원하는 소비자층이 확대됐기 때문. 지난 상반기 전체적인 침체기를 맞았던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로서는 겨울 특종 아이템인 스노우보드 웨어의 차별화를 통해 이미지 쇄신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또 그 동안 수입 전문 보드 웨어 브랜드들이 차지하고 있던 고가 보드 웨어 시장의 틈새를 노리는 브랜드들도 다수다. 이들 업체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스포츠캐주얼 브랜드에서 내놓은 스노우보드 웨어는 기능성보다는 디자인에 치중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방수성과 내구력 등이 약해 소비자들의 불만도 많았다”면서 “이번에는 기능성을 강조한 고가 라인을 선보여 전문가 수준으로 성장한 국내 스노우보더들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퀄리티는 높아지고, 고가라고는 해도 70∼80만원대의 수입 브랜드들에 비해서는 가격도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작년에는 「오클리」 「킬러룹」 등이 선보인 고가 스노우보드 웨어들이 강남권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스노우보드 인구가 늘어난다 해도 고가 라인의 수요층은 한정돼 있다. 또 대부분의 스노우보더들이 구매력이 약한 20대층이고, 고기능성을 요구하는 전문가층보다 새로 유입되는 초보자층이 더 많을 것으로 보여 지나친 고가 정책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퀵실버」는 기능성을 강조한 60∼70만원대의 고가 라인을 선보인다. 이는 전년의 30∼35만원대에 비해 가격대가 크게 오른 것. 「퀵실버」측은 “고가 라인이 전체 보드 웨어의 70∼80% 정도를 차지한다. 물량도 작년에 비해 2배가 넘게 기획하고 있다. 여름에는 서핑, 겨울에는 보드에 강한 브랜드의 특징을 살려, 스노우보드 웨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포트리플레이」는 스노우보드 웨어를 루키(초급), 챌린지(중급), 어드밴스(중상급), 익스트림(고급)의 4단계로 분류하고 단계별로 소재와 디자인 등을 차별화 한다. 「스포트리플레이」측은 “익스트림은 내수압 조절과 투습방수 등의 기능성을 갖춘 전문가용 라인으로 컬러도 무채색과 형광색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보드를 탈 때 꼭 필요한 기능성 디테일도 강화했다. 마케팅도 달별로 3단계로 나눠 테마를 가지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부」도 전반적으로 기능성 소재와 디테일을 강화하고, 50만원대의 고가 라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엠에프」는 물량을 작년의 2배로 늘리면서 기능성을 한 단계 높인 스노우보드 웨어 선보인다. 특히 작년에 좋은 반응을 얻었던 보드 전용 반소매 인너를 강화할 계획. 여성 고객이 대다수인 「쌈지스포츠」도 기능성을 강조한 라인을 10∼15% 가량 선보인다.

조은희 기자
hope@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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