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국내 화장품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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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42% 신장한 1천200억원 판매

2007-01-26 오후 5:00:53

태평양(대표 서경배)의 「설화수(雪化秀)」가 매년 높은 매출 신장율을 기록, 국내 화장품 간판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97년 태평양이 「헤라(Hera)」와 함께 백화점 브랜드로 출시한 「설화수」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로는 보기 드물게 서울 주요 백화점 매출 순위 5위안에 드는 등 매년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3년째인 지난해까지 1천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대비 42% 신장한 1천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헤라」와 함께 판매되고 있는 롯데 본점 매장은 지난해대비 20% 신장, 월 평균 3억 8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나타내고 있다. 세일이 있었던 지난 4월과 7월은 각각 5억 3천, 4억 3천의 매출을 기록했다. 「설화수」가 이처럼 높은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제품의 뛰어난 효능과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고객관리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초제품 9품목과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5품목 등 14여가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설화수」는 옥죽, 작약, 백합, 연자육, 지황의 5가지 한방 약재로 만든 자음단 성분이 건조, 거칠음, 윤기 부족, 탄력 저하 등의 피부 현상을 개선해주는 한방 전문 화장품. 35세가 넘어가면 음허현상이 심해지면서 피부 노화가 시작되는데 이러한 노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경희대 한의학과와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한방생약성분을 18시간 이상 달여서 제조한다. 특히 지난해 1월 발매된 ‘자음생’이라는 이름의 영양크림은 20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 지난 한 해 동안 13만4천개가 팔려 26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 상품 역할을 했다. 이 제품은 여타 화장품에 비해 3∼4가지 공정이 추가되는 등 특별한 제조법으로 만들어지며 노화방지와 피부에 윤기를 주는 등 효능이 뛰어나, 40∼50대 주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설화수」는 98년부터 현재까지 22만명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이들을 상대로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매장에서 제품 구입시 5% 적립과 함께 2만 포인트 이상이 되면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와 함께 VIP 고객에게는 식사를 대접하는 등 감성 마케팅을 병행하고 있다. 「설화수」는 현재 전국 59개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중이며 올 하반기 현대 미아점, 롯데 울산점, 갤러리아 수원점에 추가 입점한다. 현대 본점은 오는 21일 매장 MD 개편과 관련, 「설화수」를 특화시켜 정문 앞으로 매장 이동을 단행한다.

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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