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동은 브라운 계열의 컬러가 여성들의 메이크업 컬러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브랜드들은 브라운(Brown), 베이지(Beige), 골드(Gold) 등을 2001 F/W 메이크업 메인 컬러로 제안했다. 브랜드마다 부르는 컬러명에 차이는 있으나 이들 세 컬러는 대부분 브랜드의 핵심 컬러로 사용됐다.
특히 브라운은 가을의 컬러답게 대부분 화장품 브랜드의 메이크업 제품에 사용됐다. 그러나 이전처럼 한 컬러로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레인지의 브라운이 유행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가을에 퍼플이, 올 봄에는 핑크가 유행컬러였다면 올 가을은 패션 뿐 아니라 메이크업도 브라운이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브라운은 옐로우, 레드, 그레이, 블루 빛을 함유한 준보색 컬러로 레인지가 강화되며, 골드와 펄이 액센트 컬러로 부각될 것”이라면서 “2000년대 트렌드인 맥시멀리즘에 내추럴리즘이 가미되면서 다른 컬러와 배색된 화려한 브라운이 강세를 띄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랑콤(Lancome)」은 브랜드 컬러 아이쉐도우 글로스와 짙은 초콜릿 컬러의 아이쉐도우, 다크브라운 계열의 립스틱과 레디시브라운 글로스를 선보였다. 네일 컬러는 시머링 브라운이 사용됐다.
「바비브라운(Bobbi Brown)」은 브라운 컬러 립글로스와 황갈색 립펜슬을, 「맥(MAC)」은 진한 흑갈색 아이쉐도우와 브론즈빛 적갈색 립스틱, 그린 브라운 매니큐어를 출시했다.
「안나수이(Anna Sui)」는 브라운을 아이쉐도우와 립스틱, 립젤, 네일 컬러 등에 두루 사용했으며 「보루조아(Bourjois)」 역시 브라운 아이쉐도우와 짙은 브라운, 구리빛 브라운의 립스틱, 모카 브라운 네일 컬러를 신상품으로 소개했다.
국내 브랜드 「헤라(Hera)」는 다크 브라운과 스모키 브라운을 아이쉐도우와 소프트 아이쉐도우에, 립스틱은 누드 브라운, 네일컬러는 모카·카페 브라운을 사용했다.
베이지도 올 가을 메이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컬러.
「크리스찬디올(Christian Dior)」은 베이지와 살구색을 담은 듀오아이쉐도우와 베이지 컬러의 립스틱과 네일 컬러를 올 F/W 메인 컬러로 소개했다. 「랑콤」과 「보루주아」는 각각 밝은 베이지와 황갈색 베이지 아이쉐도우를, 「맥」은 핑크빛 베이지 립스틱과 샴페인빛 베이지 블러쉬를 선보였으며, 「안나수이」는 베이지 컬러를 아이웨도우와 립스틱, 립젤, 네일 컬러에 사용했다.
올해 초부터 새로운 유행을 만들고 있는 골드 컬러도 가을 메이크업의 액센트 컬러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랑콤」은 골드빛 눈동자를 연출하기 위해 모노아이쉐도우에 골드빛 입자를 첨가했으며 골드빛의 립스틱과 펄이 가미된 블론드 립글로스, 골드빛 블러쉬를 세트로 출시했다.
「메이크업포에버(Makeup forever)」는 실키골드와 브론즈 아이쉐도우로 골드톤 눈매를 강조했다.
「맥」은 황토빛이 감도는 골드 아이코울을, 「안나수이」는 골드 옐로우 컬러 아이쉐도우를 선보였다.
한편 이들 주요 컬러와 함께 퍼플, 바이올렛, 와인 컬러 도 「메이크업포에버」 「맥」 「보루주아」 「안나수이」 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의 메이크업 제품에 사용됐다.
유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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