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신규 런칭한 브랜드들이 하반기 시장 진입을 위해 마케팅과 영업망을 강화하고 브랜드 컨셉을 정리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백화점의 한 바이어는 “신규 브랜드 중 가장 안정적인 출발을 보인 브랜드는 「에이엠하우스」다. 유통망, 매출도 안정적이고 브랜드 컨셉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적중했다”면서 “그러나 상반기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신규 브랜드들의 시장 진입에 다소 무리가 있었다. 이들 브랜드들도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게 사실이므로, 이번 하반기가 시장 안착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규 브랜드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약하다는 점이다.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백화점 문턱이 높아진 만큼 할인점이나 전문점 등의 새로운 유통망 구축도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이엠하우스」는 런칭 초기 30%에 불과했던 여성 라인의 비중을 70%로 늘리고, 지역별 마케팅을 실시한다.
이 브랜드의 조춘호 부장은 “하반기에는 가을부터는 매장들이 몰려있는 지하철 4호선에 광고를 진행하고, 지방에서는 매장을 오픈함과 동시에 그 지역 버스 광고를 실시하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매장도 30평 이상의 중대형점을 중심으로 오픈하며, 홈플러스 등의 할인점도 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드앤뉴」 「노튼」은 최근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올드앤뉴」측은 “배용준, 김건모 등을 모델로 기용해 스타마케팅을 실시하면서 지하철 와이드 광고도 진행할 계획에 있다. 이번 하반기에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내년부터는 대리점을 사입제로 전환해 효율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미 이현우, 김하늘을 모델로 스타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노튼」은 내년에 TV CF 광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죠프」는 「티피코시」 「제이코시」 등의 브랜드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리점 중심의 유통망을 확보, 내실을 다졌으며, 인지도 확대를 위해 TV 자막광고, 연예인 협찬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 또 전속모델인 박정철이 드라마 ‘장미빛 인생’에서 주연을 맡음에 따라 브랜드의 동반 상승효과를 노리고 있다.
「엠에프지」는 초반에 디자인이 어렵다는 평을 받았지만 최근 국내 자체 디자인을 늘리면서 베이직한 스타일이 늘어나 안정된 모습. 또 기존 「마르떼프랑소와저버」에 대한 인지도가 이미 형성돼있어 시장 진입도 별 무리가 없으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엠에프지」의 김성희 이사는 “상반기 문제점으로 드러난 리피트 시스템을 보완하고, 베이직한 상품 위주로 내수 물량을 늘려 가격대도 낮추고 시장성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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