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좋아도 장사는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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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커리어 업체, 내년 물량 늘릴 계획

2007-01-25 오후 4:32:52

미 테러사건으로 인한 주가하락과 불안심리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커리어 브랜드들은 당초 늘려잡았던 예산과 물량을 그대로 가져갈 계획이다. 「마리끌레르」 「엠씨」 「캐리스노트」 「끌래몽뜨」 「후라밍고」 등 매출상승세를 타고 있는 브랜드들은 예정대로 내년 물량을 20∼25% 높힌다. 이들 브랜드는 이달 들어서도 작년대비 20%에서 50%의 높은 매출을 올리면서 꾸준하게 탄력을 받고 있다. 또, 내년에는 대부분의 커리어 브랜드가 백화점 매장을 적어도 2∼3개 늘릴 예정이어서 매장수 증가에 따른 물량증가도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매장당 6∼7억씩 예상하면 매출이 적어도 20억 가량 늘어난다는 얘기다. 지난해 매출 부진으로 소극적인 물량 계획을 세웠던 업체가 스타일과 수량 부족으로 이번 시즌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적극적인 기획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강하다. 「아이잗바바」 조영준 전무는 “지난해에도 올해 경기가 최악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장사가 잘돼 당초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전제하에 계획을 세워 밀고 나갈 것”이라면서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마리끌레르」 정운학 상무는 “외부적인 상황은 좋지 않으나 내부적으로 상품소재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다. IMF때도 매출은 계속 신장했으므로 리오더하는 몇몇 아이템으로 매출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씨」 반진원 이사는 “경기가 안 좋으면 가벼운 착장보다는 정장스타일이 판매가 잘된다. ‘목적구매’를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오피스레이디 층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체들은 백화점 세일이 끝나는 다음달 말부터 구체적인 상품기획에 들어간다.

민경애 기자
minky@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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