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시장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백화점 정기세일 결과,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전년대비 큰 폭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골프 조닝 총매출과 정상매출 모두 전년대비 10% 신장했다. 특히 골프 조닝에 입점한 23개 브랜드 중 70%가 넘는 17개 브랜드가 전년대비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젊은 감성의 브랜드들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빈폴골프」가 이 기간 55.2% 신장했으며, 「엘로드」와 「애시워스」도 각각 30%와 21.8% 매출이 늘었다.
직수입 브랜드의 신장세도 돋보였다. 조사한 9개 브랜드 중 「아다바트」를 제외한 8개 브랜드가 모두 매출이 늘었다.「먼싱웨어」가 39.3%로 신장 폭이 가장 컸고, 「던롭」과 「보그너」도 각각 22.3%와 14% 매출이 늘었다.
볼륨 브랜드 중에선 「잭니클라우스」가 31.4% 신장했고, 「울시」와 「엘르골프」도 11.5%와 9.4% 매출이 늘었다. 반면 「닥스골프」 「레노마스포츠」 「슈페리어」 「핑골프」는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뿐 아니라 1월부터 6월까지 브랜드들의 누계매출도 평균 1%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보그너」와 「휠라골프」가 17% 이상 신장했으며, 「던롭」과 「MU」가 각각 15%와 20% 매출이 증가했다. 또 「엘르골프」와 「이동수골프」 「먼싱웨어」도 각각 8.5%, 7%, 5% 매출이 늘었다. 현대백화점 매입부 이영근 과장은 “젊은 감성을 제안하는 브랜드와 직수입 브랜드들의 신장세가 두드러진다”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안하는 브랜드들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번 세일 기간 골프 조닝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그너」와 「핑골프」가 각각 53%와 52%로 대폭 신장했고, 「빈폴골프」도 34% 매출이 늘었다.
골프웨어 매출이 이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자 업계에선 골프웨어 시장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장환 과장은 “한계 브랜드들이 퇴출되면서 골프웨어 시장이 자연스럽게 구조조정 됐다. 여기에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변화된 욕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어, 향후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복종으로 이탈한 고객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아웃도어나 중저가 골프 브랜드로 이탈했던 소비자들이 정기 세일을 기해 돌아온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며, “이러한 현상을 유지해 가려면 가격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욕구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쇼핑 가치를 제안하려는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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