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MD로 고객마음 잡기- 유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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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0 오전 9:58:15

주요 백화점들은 올 가을·겨울 유아동복 매장 MD 개편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MD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브랜드 입퇴점보다는 고객 편의시설을 늘리고 비주얼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획일적인 화이트 컬러 위주의 집기에서 벗어나 각 브랜드의 콘셉트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컬러 집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고객 편의시설을 늘리고, 신세계백화점은 리뉴얼 오픈하는 본점에 차별화된 VMD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계장 제거로 개방감 줘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8층에 꾸며질 유아동 아일랜드 매장에 브랜드간 경계를 허무는 개방형 MD를 선보인다. 이 개방형 MD는 브랜드를 구분했던 경계장을 없애고 고객의 동선을 넓혀주는 것. 2개의 브랜드가 경계장 없이 20평 아일랜드 매장에 꾸며지며, 9개 아동 브랜드가 이 같은 형식으로 입점한다. 신세계백화점 매입본부 정경호 과장은 “고객에게 개방감을 주고 본점만의 고급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에게 의류를 부각시킨 MD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브랜드별로 아이템 수는 늘린 반면 스타일 수는 줄여 배치해 비주얼 면에서 더욱 강화된 VMD를 시도했다. 이 같은 신세계 본점의 시도에 대해 유아동업계는 시장에 활력소가 되리란 기대와 함께 일각에선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많을 때는 재래시장처럼 어수선해질 수 있고, 고객이 없을 때는 제품력이나 인지도가 높은 한 브랜드만 부각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빅3 百, 고객 편의시설 늘려 고객 편의시설도 늘린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 15평 규모의 임산부 특화 매장을 마련한다. 이 매장에서는 임산부를 위한 소파 등의 인테리어와 태교 음악, 책, 컴퓨터를 제공한다. 매장의 한켠에는 아동용품 브랜드 「비비하우스」에서 아웃소싱해 태교 음반도 판매한다. 임산부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체험관도 설치한다. 이곳은 임산부의 건강을 고려해 벽지도 천연 소재를 사용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선보였던 키즈카페를 본점에도 약 30평 규모로 오픈한다. 종합완구 숍, 미용실, 다양한 음료와 함께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또 산모와 유아를 위한 유아휴게실도 마련하고 간이침대와 수유실 등도 둔다. 현대백화점은 신촌점에 키즈 라운지를 오픈한다. 키즈 라운지는 18평 규모로, 현재 유아휴게실 맞은편에 마련된다. 현대백화점 매입본부 강효창 과장은 “신촌점의 키즈 라운지 설치는 지역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시도되는 것”이라며 “신촌점의 반응에 따라 다른 점에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키즈 라운지 안의 입점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다.

김민정 기자
km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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