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 시장의 무게 중심이 할인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금까지 유아복 브랜드들은 백화점, 노면점, 재래시장 위주로 판매되어 왔지만 최근 할인점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할인점이 유아복 유통의 중심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할인점 내 유아복 시장은 아가방, EFE, 삼도물산 등 국내 유아복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등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도 치열하다. 이들 업체들은 「아가방」, 「해피랜드」, 「압소바」 등 기존 브랜드 외에도 업체별로 1∼2개 신규 브랜드를 새롭게 준비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할인점을 찾는 고객 가운데 30∼40대 주부층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구매가 일반화되어 할인점 내 유아동복 시장은 초기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었다. 초기에는 중소 생산업체나 단품업체들이 가격만 싼 제품 위주로 매장을 구성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아가방, EFE 등 리딩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할인점이 유아복 시장의 주류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할인점 내 유아복 브랜드의 매출 규모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아가방」은 지난달 22개점에서 13억2천만원을, 해피아이는 20개점에서 9억원을 판매, 점포당 각각 6천만원과 4천500만원을 판매했다.
「아가방」은 전체 매장 가운데 5%인 할인점 유통이 전체 매출의 17% 가량을 차지하는 등 할인점 유통에서 높은 매출을 보였다. 내년에도 이마트, 홈플러스, 마그넷, 까르푸, 월마트 등이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점포수만 60여개점에 이르고 있어 할인점에서의 유아동복 판매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아가방(대표 김욱)은 「아가방」을 이마트 22개점서 영업해온데 이어 다음달말에 「베이직엘르」와 「티니베이」 등 2개 브랜드를 동시에 출시한다.
「베이직엘르」는 홈플러스에서만 전개할 예정이며 다음달 22일 대구 칠곡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베이직엘르」는 10∼12평 매장 규모에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선보이는 등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베이직엘르」는 대리점 형태로 전개할 예정이며 이달말에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마트 전용 브랜드로 출시될 「티니베이」는 12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30여개 이마트 점포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티니베이」는 평균 단가를 1만8천원(아가방의 60% 수준)으로 설정하는 등 품질 대비 판매가를 낮췄다.
EFE(대표 임용빈)는 「해피아이」를 20개 할인점을 통해 전개한데 이어 내년에는 할인점에서만 영업할 새로운 신규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다. 「해피아이」는 지난달에 20개점에서 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압소바」는 까르푸 3개점에서 상설 매장으로 전개중이다.
삼도물산(대표 이익우)은 내년초 토들러 브랜드인 「꼼모뜨와」를 내놓는다. 이마트 전용 브랜드로 전개할 「꼼모뜨와」는 프랑스 라이센스 브랜드로서 2∼9세 토들러 아동을 겨냥하고 있으며 향후 유아 및 출산용으로 구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가 브랜드인 「쇼콜라」는 홈플러스 1개점에 입점해 테스트 중이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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