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 - 과연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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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섹스 캐주얼, 내년 상반기는 조심스럽게

2007-01-25 오전 10:31:25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들이 내년 물량 기획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내년 경기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판단 때문.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내년 물량을 늘려 잡고 있기는 하지만,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들의 관계자들은 “월드컵과 대선 등의 호재가 있긴 하지만, 경기가 과연 살아날 것인가는 의문이다. 경기도 불투명하고 소비자들의 기호도 급변하는 추세이므로, 메인 기획은 타이트하게 잡고 스팟과 리오더를 늘릴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이 같은 관망 분위기 속에 데님 트렌드와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진 캐주얼 브랜드들은 내년 상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되리라는 전망과 함께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리바이스」는 “물량 기획은 항상 보수적으로 잡는 편이다. 하지만 올해 매장 수가 크게 늘어난 것에 비해 물량을 많이 늘리지 않았던 편이고, 내년에는 매장도 10여 개 가량 추가 오픈할 것으로 보여 생산 기준으로 50% 가량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게스」는 20∼30% 가량 물량을 늘리면서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새로운 상품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게스」의 한 관계자는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 위해, 영(young) 층을 대상으로 한 트렌디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새로운 상품 라인을 준비중이다. 홍보도 기존의 고급스러운 잡지 위주에서 M-TV, 인터넷 등의 다양한 채널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베이직과 힙합 캐주얼 브랜드들도 대부분 내년 물량을 늘려 잡고 있지만, 시장 포화에 대한 우려로 조심스러운 분위기. 「니」와 「마루」 등의 브랜드는 내년 매장당 15∼20% 가량의 물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후부」는 10∼20% 물량을 늘릴 계획이지만, 「M.F!」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동결할 방침이다. 반면 「쏘베이직」 「에이엠하우스」 등 여성 취향이 강하고 트렌디한 스타일과 컬러를 선보여온 브랜드들은 일단 상반기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간다는 계획. 「쏘베이직」측은 “내년 전체 물량은 120% 정도 늘릴 계획이지만, 상반기 경기를 예측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일단 보수적으로 진행하고, 하반기에 치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고전했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들은 내년 물량을 축소할 계획이다. 「스포트리플레이」는 내년 상반기 20% 가량, 「쌈지스포츠」는 내년 봄 10% 가량 물량을 줄일 예정이다. 한편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여성과 데님 라인의 물량을 늘리거나 스타일을 다양화할 예정이어서 이 품목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은희 기자
hope@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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