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F(대표 김창수)의 「바닐라비」가 여성 영 캐주얼 시장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바닐라비」는 지난 9월 갤러리아 압구정점, 현대 신촌점, 신세계 강남점 등 서울 주요매장에서 1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 지난 10월에도 전월대비 20% 가량 신장한 매출을 올리는 등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타고 있다.
「바닐라비」가 런칭 4개월에 접어드는 신규브랜드임에도 불구, 이같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 된 독특한 컨셉 때문. 「바닐라비」는 런칭 초기부터 화사한 컬러, 아기자기한 디테일의 옷과 재미있는 액세서리 등 귀엽고 재미있는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바닐라비」의 김성은 디자인 실장은 “크로스 코디가 자유로운 단품 중심의 상품구성이 기대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평범한 디자인보다는 ‘이런 디자인이 될까?’했던, 튀는 디자인의 상품이 의외로 잘 팔린다. 큼직큼직한 문자가 프린트된 그래피티 셔츠, 젖소 문양의 귀여운 니트 등이 출시되자마자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미지 상품으로 출시한 강아지 옷 등도 잘 판매되고 있다”며 “독특하고 재미있는 디자인 상품이 기존 영 캐주얼 브랜드들의 비슷비슷한 분위기에 지루함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잘 먹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맨 파워가 돋보이는 인력 구성, 영업부의 발빠른 움직임, 마케팅실의 공격적인 홍보활동 등도 매출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바닐라비」는 본사와 매장을 연결하는 인트라넷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고를 파악, 리오더 및 상품 회전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또 브랜드 런칭과 동시에 인기 연예인을 동원한 대규모 스타 마케팅 및 활발한 의상협찬으로 인지도 확보에 주력했다.
유력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귀엽고, 튀는 듯한 디자인의 상품에 소비자들이 즐거워하며 호기심을 느낀다. 새로운 것을 과감히 수용하는 10대 후반의 개성있는 영 층이 가장 좋아하며 20대 후반이나 30대의 미시 주부들도 의외로 많이 찾는 편.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상품, 기획 등에 대한 브랜드 노하우가 쌓이면 소비자층이 더욱 두터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바닐라비」는 이번 시즌의 상품 스타일, 상품 구색 등에 대한 반응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보다 공격적으로 상품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마케팅 및 홍보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김 성은 실장은 “내년 상반기에도 유행을 리드할 수 있는 상품을 제안, 브랜드의 이미지를 신선하게 유지할 계획. 다양한 스타일의 데님, 니트 등을 중심으로 수트 라인도 일부 보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11개 매장을 전개중인 「바닐라비」는 내년 상반기 9개점과 하반기 5개점 오픈, 25개 가량의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가두 매장도 2개 가량 오픈, 브랜드 볼륨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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