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영 캐주얼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귀엽고 섹시한 감도의 상품으로 좀 더 어리고 독특한 스타일의 옷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영 캐주얼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올리브데올리브」가 런칭 1년만에 영 캐주얼 시장에 안착했으며 이번 시즌 출시된 「바닐라비」도 2개월만에 서울 주요점포에서 1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영 캐주얼 시장의 선두에 올라선 「에스제이」와 「올리브데올리브」 「바닐라비」 등은 10대 후반∼20대 초반 여성을 타겟으로 부드럽고 화사한 컬러, 아기자기한 디테일 등 좀 더 젊고 사랑스런 느낌의 상품을 제안하는 브랜드.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시선인터내셔널의 신규 브랜드 「알리스」와 데코의 영 캐주얼 신규브랜드 또한 이 시장에 가세, 어린 감도의 영 캐주얼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력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지난 몇 시즌에 걸쳐 대부분의 영 캐주얼 브랜드들이 타겟을 2∼3세 올리고 성숙한 여성미를 강조한 상품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간 컨셉이 모호해졌을 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의 이미지가 지나치게 베이직하고 실 고객의 절반이 30대일 정도로 고객 연령층이 높아졌다. 영 캐주얼 층을 찾는 많은 소비자들이 비슷비슷하고 점잖은 분위기의 옷에 지루함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들은 「에스제이」나 「올리브데올리브」와 같이 좀 더 귀엽고 젊은 분위기의 브랜드로 쉽게 발길을 돌리고 있다. 「바닐라비」도 개성있고 독특한 것을 좋아하는 젊은 감성의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영 캐주얼 시장 매출의 상당부분을 「시스템」 「이엔씨」 등과 같은 브랜드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젊고 귀여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브랜드들의 매출 및 시장 영향력이 점차적으로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선보인 「바닐라비」는 중심 타겟이 19∼22세. 17∼26세의 캐주얼 감성을 가진 여성을 서브 타겟으로 크로스 코디 가능한 단품 중심의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귀엽고 섹시한 분위기의 다양한 소재, 컬러, 디테일의 옷과 강아지 옷과 같은 독특한 아이템도 전개되고 있다. 특히 「바닐라비」는 디테일이 많이 가미된 옷과 액세서리, 개성있는 인테리어 등으로 신선한 이미지와 재미를 제안하고 있다.
내년에 출시될 시선인터내셔널의 신규 브랜드 「알리스」는 19∼21세를 중심 타겟으로 한 영 캐주얼 브랜드.
귀엽고 로맨틱한 감각의 소녀스런 풍의 정장 수트를 중심으로 데님, 니트 등 캐주얼 감도의 단품이 주를 이룬다.
또 부드럽고 톤 다운된 컬러 및 프릴이나 손맛이 가미된 디테일이 많이 사용될 예정이며, 내년 1월경 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코가 내년 상반기 선보일 신규 브랜드도 귀엽고 섹시한 느낌을 강조한 영 캐주얼 브랜드.
데코는 “중심 타겟은 20∼23세의 마인드를 가진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엑스(X.)」의 세컨드 브랜드로 귀엽고 섹시한 느낌이 주를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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