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도 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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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타」 「클리오블루」 등 시계 매출 급증

2007-01-25 오전 9:19:32

주얼리 시장에 시계 바람이 불고 있다. 주얼리 브랜드들은 그 동안 시계를 구색 개념으로 소량 선보여 왔었던게 사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계 시장이 확대되고 매출이 증가하자, 주얼리 브랜드들도 시계의 비중을 늘리거나 해외 시계 브랜드를 들여오는 등 시계 라인을 강화하고 있는 것. 이렇듯 시계 시장이 활성화되고 주얼리 브랜드에서 시계를 내놓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시계를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소비자들은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적인 역할로서의 시계만 생각했으나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면서 시계도 의상이나 스타일에 따라 코디해서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특히 여성들이 주얼리나 신발 등의 액세서리를 여러 아이템 가지고 있는 것처럼 시계도 여러 스타일을 구비해두고 옷차림이나 상황에 맞게 착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 내 시계 판매 면적이 3년 전과 비교하면 3배 정도 늘었으며 매출도 10∼30% 가량 신장했다. 특히 귀걸이, 목걸이 등의 주얼리만 판매하던 브랜드에서 시계라인을 새롭게 추가하거나 시계 비중을 높게 가져가기 시작했다. 브랜드에서 시계 라인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주얼리 브랜드만의 장식적이고 패셔너블한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주얼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계의 단가가 높아 매출 상승에 기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폴린컴퍼니(대표 이선희)의 「아가타」는 최근 시계 매출이 전체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강아지 로고가 들어간 29만원짜리 메탈 시계는 예물 시계로 인기가 좋으며 지난해 겨울부터 최근까지 3천 여개가 팔려나갔다. 이 회사 이선희 사장은 “「아가타」 프랑스 본사에서 시계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스타일도 세계적인 트렌드에 앞서 디자인을 제안하고 있다. 이제 시계는 단순한 기능성은 물론이고 패션성을 겸비한 액세서리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코콜렉션(대표 송근태)의 「클리오블루」는 「클리오블루」 외에 「퐁타니」 「크리스찬버나드」 등 시계 전문 브랜드 제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이들 시계 매출은 전체 매출의 20∼30% 비중을 나타낸다. 하루 800만원의 매출 중 시계 매출이 50%를 차지하는 날이 있을 정도. 유니아인터내셔널(대표 박길홍)의 「앤클라인」은 최근 시계 인기와 수요 증대에 발맞춰 올 7월부터 프랑스, 영국 등 해외 시계 브랜드 제품을 들여와 편집 매장 형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제품 비중은 7스타일로 5∼10% 정도이며 매출 비중은 15%를 차지하고 있다.

유정원기자
garden@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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