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여성 영 캐주얼 파워군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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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4 오후 6:16:36

2002년 여성 영 캐주얼 시장에 ‘저렴한 가격·좋은 품질·괜찮은 이미지’ 상품으로 무장한 ‘중저가 여성 캐주얼 군단’의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또 영 캐주얼 브랜드들의 유통망이 백화점 중심에서 할인점, 대형 노면점, 대리점 등으로 다각화될 전망이다. 「숲」 「유투우먼」 「에스쁘리」 「망고」 등 캐주얼 감도의 합리적인 가격대 상품을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들이 20대 초·중반 여성을 타겟으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숲」 「망고」는 이번 시즌 롯데 본점 9층에 입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에스쁘리」 「유투우먼」도 백화점, 로드샵, 홈플러스 등 유통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 이번 시즌 출시된 「쿠아」도 이대, 강남 등 주요상권에 대형 매장을 오픈하고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캐주얼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업체들도 여성 전용 라인의 비중을 늘리거나 합리적인 가격대의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를 새롭게 내 놓는 등 여성 고객 확보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신퍼슨스가 내년 상반기 여성 전용 캐주얼 브랜드 「이즈마루」를 새롭게 출시하며 국동에서 선보일 캐주얼 브랜드 「엔소언」도 지오다노와 비슷한 가격대의 여성 캐주얼 상품을 60% 가량 구성할 계획이다. 또 신성통상의 「아이브로스」와 세정과 미래의 「데이텀」도 시장 반응에 따라 여성 전용 상품을 점차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캐주얼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에서 여성고객들에게 판매한 상품은 남성용 상품과 같은 디자인에, 사이즈가 작고 컬러가 좀 더 화사한 상품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니」 「마루」 「라디오가든」 등에서 허리선이 약간 피트 된 셔츠 블라우스, 소모사를 사용한 카디건 세트 등 여성스런 감도를 높인 상품을 내 놓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캐주얼 의류를 찾는 여성 소비자들이 상당수라는 것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캐주얼 업체들까지 여성 영 캐주얼 시장에 뛰어들면서 10대 후반∼20대 초·중반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중저가 여성 영 캐주얼 시장은 보다 다양화되고 커지며, 상품 판매경쟁 또한 치열해 질 전망이다. 또 중저가 시장의 확대와 맞물려, 기존의 영 캐주얼 브랜드들은 보다 고급화하고 차별화 된 상품과 이미지를 제안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유력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너무나 똑똑해진 소비자들은 브랜드 이름만을 따라서 무조건 상품을 구입하기보다는 ‘가격은 저렴하면서 품질은 좋은 상품’을 원한다. 이에 따라 과거 유명 영 캐주얼 브랜드에서 비싼 값을 치르며 상품을 구입했던 소비자들이 중저가 여성 캐주얼 브랜드 「숲」 「유투우먼」이나 「쏘베이직」이나 「에이엠하우스」 등 여성스런 감도를 강조한 캐주얼 브랜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중저가 여성 영 캐주얼 시장이 활기를 띄는 것은 「시스템」 「이엔씨」 「온앤온」 등 영 캐주얼 시장을 리드하는 영 캐주얼 브랜드보다 가격은 30∼50% 가량 저렴하면서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등은 그들과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 올 하반기 출시된 더플 코트의 경우에도 영 캐주얼 브랜드가 23∼26만원인데 비해, 「숲」 등의 중저가 여성복 브랜드 상품은 15∼18만원대로 10만원정도 더 싸다. 또 캐주얼 브랜드들도 여성에게 맞는 디자인, 컬러, 실루엣 상품을 별도로 기획해서 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한편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들은 같은 층에 있는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벗어나, 급속도로 팽창해가고 있는 캐주얼 브랜드들과의 경쟁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또 “특히 캐주얼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해외 소싱, 생산에 대한 제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 했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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