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공장을 잡아라!
가+
가-
잡화업계, 성수기 맞아 공임 인상 … 해외 생산 확대

2007-01-24 오후 4:27:26

잡화업체들이 생산공장 잡기에 비상이 걸렸다. 핸드백, 지갑 등 피혁제품이 주력 아이템인 잡화업체들은 이번 추동 성수기를 맞아 품질이 안정된 생산공장을 확보하기 위해 공임을 대폭 인상하거나 물량을 늘려주는 등 우수업체 잡기에 여념이 없는 실정이다. 이는 국내 중소 생산업체들이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매년 일정 비율로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중국내 피혁 생산이 활발해지면서 적지 않은 국내 기술자들이 중국으로 빠져나가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특히 「닥스」 「MCM」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등 주요 브랜드들이 출시이후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등 생산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대부분 업체들이 생산공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중소 브랜드 상품기획 관계자는 “가을 세일이 시작된 10월초부터 매장에서는 매일같이 물량이 없다고 하는데 생산이 원활하지 못해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상위 브랜드들이 물량으로 밀고 있어 길게는 한달 가량 늦어지기도 한다. 중국이나 베트남으로 생산라인을 돌리고 싶지만 물량이 많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현금 결제 비중을 높이거나 주력 업체에 물량을 밀어주는 등 생산라인 확보에 힘쓰고 있다. 몇몇 업체들은 해외로 생산라인을 옮기거나 직영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쌈지(대표 천호균)는 국내 잡화 브랜드로는 보기 드물게 해외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쌈지」는 지난 2월부터 중국생산을 시작했는데, 이번 가을에는 한 달에 3∼4천피스를 생산할 만큼 물량이 늘어났다. 쌈지는 초기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아이삭」 「놈」 「질리」 등 자사 전 브랜드로 확대할 방침이다. 「쌈지」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기획물량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향후 메인 물량도 투입할 계획이다. 「쌈지」의 연간 가방 물량이 30∼40만 피스인 것을 감안하면 메리트 있다. 품질도 만족할 만 하며 납기도 늦어도 30일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태진인터내셔날(전용준)의 「루이까또즈」는 월 1천 피스 생산 가능한 직영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연말경 완공되는 직영 공장에서는 신제품 개발 및 내년 봄에 출시할 최고 라인인 ‘블랙 라벨’을 생산할 계획이다. 태진인터내셔날 김명근 이사는 “「루이까또즈」가 명품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어 품질관리가 생명이다. 직영공장을 통해 신제품 개발 및 품질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인기 기자
ingi@fashioninsight.com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