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브랜드에도 우븐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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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50%까지 구성비 늘려

2007-01-24 오후 4:22:31

「TSE」 「엔필」 「말로」 등 캐시미어 니트 전문 브랜드가 우븐 상품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 당초 이들 브랜드는 우븐을 구색상품으로 소량 전개했지만, 내년에는 브랜드에 따라서 전체 상품군의 30∼50%까지 우븐군을 크게 확대해 니트와 코디·연결 판매할 수 있는 주력아이템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니트전문 브랜드들이 우븐을 늘리는 이유는 매출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다. 50만원짜리 니트 단품을 판매하는 것 보다 스커트나 바지, 재킷이나 코트를 코디해 판매하면 객단가가 200만원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게 때문. 다양한 상품을 보여줘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끌어들이자는 것도 또 다른 전략이다. 알씨오아시아(대표 백준식)는 「TSE」의 캐시미어 우븐 스커트를 니트 트윈세트와 코디해 판매했다. 올해 우븐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0%가 채 되지 않는데도 매출은 전체의 30%에 이른다. 내년에는 우븐 정장도 판매할 계획이어서 우븐의 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세우흥업(대표 김성우)의 「엔필(N.PEAL)」은 내년에 니트 상의와 코디할 수 있는 하의를 30% 선으로 늘리고, 코트 등의 아우터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5% 미만이었던 남성라인을 10∼15%로 늘릴 계획.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트렌디한 상품도 구성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캐시미어를 이용한 드레스라인도 갤러리아 명품관에 선보이게 된다. 이 회사 장지혜 상무는 “그동안 니트는 트렌디한 상품을 보여주기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현재 전개중인 상품도 베이직한 상품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소비자의 연령층이 많이 낮아졌고, 특히 갤러리아 백화점은 새롭고 다양한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 트렌디성을 가미한 상품과 우븐을 다양하게 갖춰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나통상(대표 정순희)의 「말로」 역시 우븐 바지, 코트, 재킷류를 강화했으며 현재 소량으로 전개되는 머플러, 장갑, 모자 등 잡화 아이템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윤진인터내셔널(대표 홍희령)의 「HCE(Helena Cashmere Exclusive)」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브랜드는 이번 시즌부터 「헬레나캐시미어」라는 브랜드명을 「HCE」로 변경하면서 상품을 토털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정구호씨가 기획에 참여해 우븐 수트와 가죽 소품을 매장에 전개했다. 내년에는 자체적으로 우븐을 기획하고 최고급 소재 ‘로로피아나’를 사용한 고급 캐시미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 홍경택 이사는 “「HCE」에 고급 캐시미어 우븐을 강화해 내수 브랜드와 명품의 브릿지라인으로 자리잡겠다. S/S가 취약한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우븐을 강화해야한다. 현재는 정장 위주로 우븐류가 전개되고 있으나 니트브랜드의 성격을 잃지 않도록 니트와 함께 코디 판매될 수 있는 단품 아이템을 늘릴 예정이다. 올해 초 10%에 불과했던 우븐을 내년에는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경애 기자
minky@fash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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