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스키·스노우보드 웨어의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번 겨울 각 브랜드별 스키·스노우보드 웨어 판매의 특징은 소비자들의 구매시기가 앞당겨지고, 판매되는 스타일과 가격대가 양분화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업계의 관계자들은 “전년에 비해 각 브랜드 별로 스키와 스노우보드 웨어의 생산량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시기는 전반적으로 앞당겨졌다. 스키와 스노우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초보층의 유입인구도 늘어났기 때문인 것 같다. 판매되는 스타일과 가격도 초보자들이 선호하는 다소 저렴한 일상복 겸용 스타일과 매니아들이 선호하는 기능성을 강화한 고가격대의 전문가용으로 양분화 됐다”며 “내년부터 특소세가 폐지된다고 해서 다소 긴장했었는데, 장비 쪽은 여파가 조금 있는 것 같지만 의류 쪽은 현재까지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9월부터 스노우보드 웨어를 매장에 선보였던 「스포트리플레이」는 “구매 시기가 예년보다 많이 빨라졌다. 전체 판매율도 이에 힘입어 전년보다 앞서고 있는 상태이며, 특히 하의 쪽은 작년의 2배 가량의 판매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저렴한 루키 라인이 가장 잘 팔리지만, 매니아층을 위해 기능성을 강화한 익스트림 라인에서는 37만원대 제품보다 39만원대 제품이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엘르스포츠」 측은 “판매율이 전년 동기보다 5%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 남성복은 일상복 겸용이 가능한 스타일과 정통 레이싱 스타일로 양분화된 판매 양상을 보이고 있고, 여성용은 빛을 반사 소재를 사용한 스타일이나 후드 부분에 퍼가 부착된 여성스럽고 럭셔리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아식스」는 “지난해에는 모두 1만2천장 가량을 생산했는데 올해는 물량을 대폭 늘려 2만여 장을 생산했다. 판매량도 이에 맞춰 늘어난 편”이라며 “남성용과 여성용 모두 일상복과 겸용으로 착용할 수 있는 본딩 소재가 인기가 있다.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대는 양분화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아식스」의 제품이 그리 고가는 아닌데도, 이 안에서도 저가와 고가로 판매가 나뉘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신촌점의 한 바이어는 “올해 들어 브랜드들이 스키·스노우보드 웨어를 매장에 내놓는 시기도 앞당겨지고, 평상시에 입을 수 있는 스타일도 많이 출시돼서 판매 시기도 다소 앞당겨진 것 같다. 특히 「스포트리플레이」는 올 겨울 다양한 스타일의 스노우보드 웨어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날씨가 아직 따뜻해서 판매량 면에서는 아직 그리 폭발적이지는 않은 상태다. 이번 주와 다음 주에는 판매가 피크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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