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소나이트」가 패션잡화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직진출로 전환한 쌤소나이트코리아(대표 심봉섭)는 백화점내 여행가방 시장을 석권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할인점과 노면상권 등 새로운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쌤소나이트」는 지난 상반기부터 사무실 밀집 상권과 주거밀착지역 등에 40∼50평 규모의 대리점을 오픈하고 있다. 「쌤소나이트」는 12월초까지 15개 대리점을 오픈했으며 내년 말까지 29개점으로 점포수를 늘릴 예정이다.
「쌤소나이트」의 고객층이 출장이나 여행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과 주부층라는 측면에서 이와 같은 상권에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는 것이 「쌤소나이트」측의 설명.
마케팅부 이상기 차장은 “여행가방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고객층이 밀집해있는 상권 위주로 점포를 오픈했다.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목적구매가 많아 입점 고객이 꾸준하고 매출도 안정적이다. 객단가가 100만원 이상인 경우도 많다. 권리금이나 월세 등이 높지 않아 점주들의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15개점의 평균 매출은 한 달에 5∼6천만원 수준이며 A급은 8∼9천만원에 이른다. 대리점은 사입제로 운영되며 점주 마진은 50%이다.
「쌤소나이트」는 지난 상반기에 여성 핸드백과 백팩을 일부 전개한데 이어 내년초부터는 스니커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스니커즈는 이태리 직수입으로 전개하며 판매가는 32∼36만원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핸드백을 비롯한 액세서리도 내년 S/S부터 이태리 디자인센터에서 제품과 디자인 자료를 제공받는 등 새로운 스타일로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30∼40대 고객층 외에 20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신상품을 출시함과 동시에 젊은층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상기 차장은 “그 동안 액세서리와 신발에 대한 영업권이 없어 국내에서 자체 기획하거나 다른 브랜드를 일부 구성했는데 내년부터는 「쌤소나이트」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핸드백 등 패션잡화는 40%는 직수입으로 나머지는 디자인을 받아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쌤소나이트」는 지난 11월까지 15개 대리점에서 공급가 기준 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백화점에서는 150억원, 이마트 등 할인점에서는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할인점에서는 「아메리칸 투어리스트」란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ashioninsight.com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