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섹스캐주얼 브랜드들의 변신이 줄을 잇고 있다.
「수비」 「A2P」 「옷짱」 등 유니섹스캐주얼 브랜드들은 가을부터 콘셉트를 영캐주얼로 전환한다.
에스앤비이터패션(대표 최재완)의 「수비」는 영캐주얼 변신에 맞춰 새로운 콘셉트와 테마를 설정해 상품을 준비해 왔다. 또 지난달에는 이와 관련 재런칭 쇼도 진행했다. 「수비」는 영캐주얼 변신을 계기로 공격적인 유통전략도 편다. 이달 중으로 15개 매장을 새로이 연다.
행동하는사람들의 「에이투피」와 태연인터내셔널(대표 허범추)의 「옷짱」도 가을부터 남성과 유니섹스 라인을 대폭 줄여 영캐주얼로 전환한다. 「옷짱」은 데님을 기본으로 한 영캐주얼로 리뉴얼 한다.
파크랜드의 「크렌시아」도 내년 봄부터 영캐주얼로 전환하기 위해 이번 가을부터 상품 변화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또 프로모션업체 야호내추럴(대표 이순한)에서 인수해 올 가을 재런칭하는 「나크나인」도 여성복 라인을 70% 가량 대폭 늘려, 사실상 영캐주얼로 변신한다.
보세형 브랜드를 전개하는 타이거커뮤니케이션(대표 김억대)도 당초 유니섹스인 「타이거#숍」 브랜드로 대리점 사업을 전개하려 했으나, 최근 영캐주얼인 「블루코코넛」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블루코코넛」은 현재 5개점을 운영 중인데 이달 중으로 4개점을 추가 오픈한다.
유니섹스캐주얼의 영캐주얼 전환이 줄을 잇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성미를 강조한 패션으로 소비자들의 욕구가 변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여기에 가두상권 위주로 사업을 펴는 유니섹스캐주얼에 비해 기존 영캐주얼들이 주로 백화점 위주로 영업을 펴고 있어, 상대적으로 가두상권서 경쟁이 덜한 것도 원인이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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