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를 겨냥한 어덜트 캐주얼 시장이 성장시장으로 대두되면서 이 시장을 겨냥해 재런칭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여성 캐릭터캐주얼과 정장 브랜드였던 「지센」과 「샤트렌」이 콘셉트와 타겟을 수정, 각각 이번 시즌과 내년 봄 어덜트 캐주얼 시장에 뛰어든다. 또 과거 전문 골프웨어였던 「피에르발망」도 올 가을부터 골프를 중심으로 한 성인 토털 브랜드로 범위를 넓혀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위비스(대표 도상현)의 「지센」은 경빈에서 전개할 때 캐릭터캐주얼을 제안했지만, 이번 재런칭 때는 합리적 가격의 페미닌 캐주얼로 콘셉트를 전환해 3040세대를 겨냥한다. 도상현 사장은 “「지센」은 감각적이고 디테일이 가미된 상품 제안을 통해 중장년 소비자들의 패션 연출에 자신감을 갖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센」은 사이즈에 있어서도 중장년의 체형에 맞는 다양한 스펙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획과 생산 파트에 「베이직하우스」와 「크로커다일레이디스」 출신들로 맨파워를 구축했다. 이번 시즌 100여 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는 「지센」은 이미 80개점이 확보된 상태. 올해 매출 목표는 150억원을 잡고 있다.
형지어패럴에서 별도 법인으로 전개하는 샤트렌(대표 최병오)도 지난달 초 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샤트렌」은 1980년대 여성 정장 시장을 연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시대정신에 맞는 상품과 마케팅을 통해 과거의 명성을 재현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곽희경 부사장은 “런칭까지 1년 가까운 준비기간을 갖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대형 볼륨 브랜드로서 초석을 확고히 다져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샤트렌」은 런칭 첫해인 내년 110개 매장 개설과 450억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너트클럽」(대표 한수석)에서 5년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가을부터 국내 전개를 하는 「피에르발망」도 과거 전문 골프웨어에서 탈피, 타운 등 일상복까지 상품 제안을 확대해 전개한다. 「피에르발망」은 지난달 말에는 대리점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겸 품평회를 갖기도 했다. 「피에르발망」은 이번 시즌 20개 매장에서 3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런칭 브랜드들이 어덜트 캐주얼 시장에 속속 진출하는 것에 대해 한 전문가는 “어덜트 캐주얼 시장이 최근 가장 성장 전망이 밝은데다, 7080 복고 바람이 불면서 소비자들에게 향수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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