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골프인구의 저연령화와 함께 여성고객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최근 출시되는 신규 브랜드들은 초기부터 이들을 중심 고객층으로 설정,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된 상품과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제일모직(대표 원대연)은 지난 가을에 ‘20∼30대를 위한 골프웨어 브랜드’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빈폴골프」를 선보였으며 엔에스에프(대표 김창수)와 보그인터내셔널(대표 반병오)은 내년 봄에 「엘르골프」와 「보그너」를 각각 출시한다.
이들 브랜드들은 출시초기부터 젊은층과 여성 고객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엘르골프」 이소영 이사는 “최근 골프 브랜드들의 변신은 골프인구의 저연령화와 여성골퍼의 확산에서 비롯되고 있다. 고객층이 변화함에 따라 실용적이고 기능을 중시하는 구매성향과 함께 소재의 고급화, 트렌드를 반영한 컬러와 스타일 등 패션에 대한 본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당분간 계속되며 시장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엘르골프」는 29∼34세 고객층을 메인으로 설정했으며 여성 비중은 65%로 구성하고 있다.
「엘르골프」는 모 브랜드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 비포 & 애프터에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브랜드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백화점 바이어들은 “골프웨어가 가지는 고급스럽고 액티브한 이미지를 여성 캐주얼에 가미했다는 할만큼 패션성이 돋보인다. 다양한 프린트와 그래픽은 젊은 고객들의 욕구에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빈폴골프」는 초기부터 ‘20∼30대를 위한 골프웨어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강조한데 이어 내년 봄부터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 시장 선점을 노린다.
특히 「빈폴골프」는 내년부터 컬러 토털리티(totality)를 도입, 시즌별 월별로 컬러를 구분하고 상의, 인너웨어, 바지 등 아이템별 코디를 강조한 VMD를 선보이는 등 젊은층들의 입맛을 자극할 예정이다.
매장 인테리어도 젊고 새로운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빈폴골프」는 이번 추동에 10개 매장에서 영업중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20개점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빈폴골프」는 신규 브랜드임에도 매출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백화점에서는 월 1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독일 브랜드인 「보그너」는 고급스러움과 패션성을 강조하고 있다. 「보그너」는 유럽과 일본 등에서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인지도를 활용, 고가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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