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쌓은 실력 보여주겠다 - 한수석 「너트클럽」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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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7 오전 9:21:54

“협력업체와 신뢰를 바탕으로 동등한 파트너 관계 유지에 신경을 써온 것이 이유가 아닌가 싶다.” 중저가 타운캐주얼 시장에서 오랜 기간 제몫을 해오고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너트클럽」 한수석 사장이 한 말이다. 한수석 사장은 1983년 신영상사를 설립해 유럽과 중동 등에 타운캐주얼을 수출하며 의류와 인연을 맺어왔다. 이후 국내외 프로모션을 거쳐 1992년 내수 브랜드인 「너트클럽」을 런칭했다. 런칭 첫해 「너트클럽」은 신세계, 미도파, 뉴코아백화점 등 15개점을 오픈했다. 이후 가두 유통도 전개해 한때 대리점을 25개나 열었다. 하지만 경험 부족과 IMF 여파 등으로 좌절을 겪기도 했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의욕만 컸던 것 같다. 사람에 대한 중요성도 그때 느꼈지요.” 좌절도 잠시, 이후 한수석 사장은 「너트클럽」 유통망을 할인점 위주로 전환해 현재 롯데마트, 세이브존 등 35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수석 사장은 10년 넘게 생산 업무를 해온 생산 전문가다. 생산과 소싱 업무에 있어 그만의 노하우도 많다. “생산은 중간중간 챙겨야 할 공정이 많다. 각각의 공정은 사고 확률이 80%에 이른다. 아무리 개인이 능력 있다 해도 이를 다 챙길 수는 없다. 따라서 주변에 우군이 많아야 하고 이들과 협력을 통해 해결해 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는 또 “대부분의 생산문제는 본사와 협력업체간 업무 불일치에서 비롯된다. 이는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고 대부분 거래관계의 지속성 부족이 원인이다. 따라서 바람직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선 최소한 3∼4년간의 지속적인 거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수석 사장은 5년 간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이번 시즌 「피에르발망골프」를 새로이 런칭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대리점주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가졌다. 그는 “「너트클럽」을 하면서 늘 부족함과 아쉬움을 느꼈다. 옷 이외에 가치를 주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라이선스 브랜드인 「피에르발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딩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함께 제안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수석 사장은 「너트클럽」과 관련해서도 “어덜트캐주얼 시장의 부상으로 「너트클럽」 대리점을 하고 싶다는 점주들이 많다. 따라서 가을부터 대리점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성 라인을 신설해 우선 가을상품부터 60스타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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