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의 불’은 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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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역점 MD개편 - 복종별 희비 엇갈려

2007-01-24 오전 10:20:55

‘나가라’ ‘못나간다’ 실갱이가 계속돼오던 현대 무역점의 MD개편이 마무리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전 복종에 걸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MD개편 결과에 가장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브랜드는 당초 5∼6개 매장을 철수할 예정이었던 3층의 커리어 브랜드들. 커리어 브랜드를 줄인다는 얘기는 2, 3개월 전부터 불거져 나왔으며 백화점은 그동안 커리어군 축소와 디자이너부티크 축소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왔다. 「카라」 「쉬즈미스」 「쏠레지아」 「후라밍고」 등에는 ‘방 빼라’는 명령이 떨어졌으며 여성커리어 업체 측은 “연간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매장을 철수할 수 없다”며 반발해왔다. 그 결과 수입의류와 디자이너부티크 일부를 철수하는 것으로 이들 커리어 브랜드는 일단 화를 모면했다. 반면, 수입의류 L브랜드 등 2∼3 매장과 3층 디자이너부티크 매장 5∼6개도 ‘퇴출자’ 명단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브랜드의 반발도 예상된다. 또, 2층의 란제리와 구두·핸드백 매장은 3층으로 이동하며, 이 중 구두 브랜드 4개와 핸드백 브랜드 3개도 철수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무역점에는 내년 4월 「루이비통」 「티파니」를 시작으로 「에르메스」 「부쉐론」 「던힐」 이 들어오고, 이에 따라 1층 「몽블랑」 「듀퐁」 「에트로」 「발리」 「테스토니」 「아이그너」 「버버리」 등 7개 브랜드는 당초 예정대로 2층으로 이동한다. 2003년에는 「펜디」 「셀린느」 등 명품브랜드가 연이어 입점될 예정이고 이들 ‘명품’에 밀려 수입브랜드마저 철수당하는 형편이어서 당장 화를 모면했다고는 해도 국내 브랜드의 입지는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애 기자
minky@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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