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옷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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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 큐트·섹시·스포티·트래디셔널 급부상

2007-01-24 오전 10:16:33

재미없는 옷은 가라. ‘큐트’ ‘섹시’ ‘스포티’ ‘트래디셔널’ 컨셉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을 고객으로 하는 영 캐주얼 시장의 키워드로 부상했다. 「알리스 알리스」 「데얼스」 「조앤루이스」 「B.N.X」 등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영 캐주얼 브랜드는 편안함과 여성스러움을 기본으로 큐트, 섹시, 스포티 감각을 브랜드 색깔로 내세우고 있다. 시선인터내셔널의 신규 브랜드 「알리스 알리스」는 20세 전후를 타겟으로 한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귀엽고 로맨틱한 감각의 소녀스런 풍의 정장 수트와 니트, 캐주얼 한 데님과 티셔츠 등 장식과 손맛이 가미된 단품이 주를 이룬다. 데코의 「조앤루이스」도 귀엽고 섹시한 느낌을 강조한 영 캐주얼 브랜드. 프린트 패턴이나 수공예적인 테크닉을 가미해 캐릭터를 살린 것이 특징. 심플한 실루엣과 스트레치 소재의 캐주얼한 옷에 복고적인 디테일을 가미하기도 한다. 영 캐주얼 브랜드의 한 디자이너는 “내년에는 러플, 레이스, 아플리케 등 이국적이고 여성스런 느낌의 디테일이 트렌드다. 신규뿐만 아니라 큐트하고 섹시한 컨셉을 강조하는 영 캐주얼 브랜드들에서는 귀여운 스타일의 상품이 많이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데코의 「데얼스」와 아비스타의 「B.N.X」는 스포티브 컨셉을 살린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데얼스」는 19세 후반에서 20세 초반의 활동적이고 패션에 민감한 영 고객을 타겟으로 티셔츠와 데님 상품의 다양한 코디를 제안한다. 편안함, 실용성을 추구하며 스포츠의 디테일, 아트적인 그래픽 등의 요소가 가미될 예정이다. 「B.N.X」는 컬러는 뉴트럴 계열로 여성스럽지만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소재, 실루엣으로 스포티브함을 표현한다. 이같은 신규 브랜드들의 경향에 대해 유력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베이직 감각의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상품이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브랜드간 컨셉과 상품이 비슷해지고 여기에 지루함을 느끼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소비자들은 좀 더 튀고 멋스러운 스타일의 옷으로 개성을 연출하고 싶어한다”며 “신규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니드에 부응하면서 브랜드 차별화 요소로 큐트, 퍼니, 섹시 등의 캐릭터를 상품, 인테리어, 마케팅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년도 출시되는 신규브랜드는 기존 영 캐주얼 브랜드 「바닐라비」 「A6」 「미스식스티」 등과 함께 시장을 좀 더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F/W 출시 예정인 수인터내셔널의 「제인스캇」, 바바패션의 「틸버리」 등 트래디셔널 감각의 여성복 브랜드도 주목받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트래디셔널은 매출 기복도 적고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현재 트래디셔널 감각의 젊은 여성복 브랜드는 아이디룩의 「레니본」정도. 트래디셔널은 최근 부각되고 있는 큐트, 섹시, 스포티 등의 컨셉과 함께 영 캐주얼 시장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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