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상권에서 소비를 주도하는 연령층에 따라 팔리는 상품과 선호하는 브랜드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10대의 중·고등학생이 많이 찾는 상권은 스포츠 브랜드와 영 캐릭터 캐주얼이 인기다. 20, 30대가 주 소비층인 상권은 젊은 감성의 영 브랜드들이 선전하고 있다.
중·고등학생이 소비를 주도하는 부평역상권은 「푸마」 「아디다스」 「나이키」 등 스포츠 브랜드가 가장 인기다. 「아디다스」 매장의 점장은 이에 대해 “교복을 입는 학생들 사이에서 신발이 패션 유행을 주도하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들이 유행 아이템에 민감하고 변화가 빠른 것이 매출을 높여주는 원인”이라며 “친구들이 함께 특정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구미상권은 젊은 직장인들의 유입이 늘면서 젊은 감성의 패셔너블한 브랜드들이 강세다. 30대 이하 인구가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상권 특성상 「폴햄」 「애스크」 「이엑스알」 「캐시」 등 20, 30대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들이 인기다. 「캐시」 매장의 점장은 “20대 초반의 여성이 주 고객”이라며 “전반적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의상이 반응이 좋으며 7월에는 데님이 베스트 아이템”이라고 전했다.
대학가 상권 성격이 강해진 건대 상권은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는 중저가 영캐릭터 여성복과 개성 있는 캐주얼 의류의 반응이 좋다. 또 대학가 특성이 강해지면서 방학이면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브랜드 별로는 「폴햄」 「지지피엑스」의 반응이 좋다. 또 「티비제이」 「애스크」와 같은 캐주얼과 「에고이스트」 「바닐라비」 등의 영 캐릭터 브랜드도 꾸준히 인기다. 학생들이 주 고객을 이루면서 직장인들이 많은 구미상권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과 편안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이 인기다.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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