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잡화 브랜드들의 백화점 입점 기회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런칭한 총 9개 신규 잡화 가운데 슈즈 브랜드 「제옥스」만이 7개 매장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브랜드들은 1∼2개점에 머물러 신규 잡화들의 유통망 확보가 순조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화점 내 전문 잡화 브랜드들의 입지가 약해진데다 최근 백화점측의 검증된 신규 브랜드 선호 경향이 짙어지면서 신규 브랜드들의 유통 확보가 난항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등장한 신규 잡화들은 런칭 초기 2∼3개 소수 매장을 통해 매출 검증을 받은 후 다음 시즌 영업을 본격화하겠다는 현실적인 유통전략을 구사하는 추세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다.
신규 브랜드들은 동일 시즌 신규 브랜드간의 경쟁은 물론 런칭 1년차의 기존 브랜드까지 입점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2∼3개 소수 매장 확보도 만만치 않다는 것.
런칭 1년차의 기존 브랜드도 외곽 점포에 입점되어 두드러진 실적을 제시한 브랜드가 거의 없어 곤욕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시즌에는 리드상사(대표 이미경)의 영캐릭터 패션 잡화 「소노비」와 이태리 슈즈 브랜드 「제옥스」가 백화점 입점에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영캐릭터 감각의 토털 패션 잡화 「소노비」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상품력을 인정받아 신세계 인천점을 비롯, 당초 계획했던 3개점에 입점한다.
코오롱인터내셔널의 이태리 슈즈 「제옥스」는 신세계 본점, 현대 목동·신촌·부산점, 롯데 영등포·청량리·광주 등 7개점을 확보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외 주영의 패션 잡화 수입 멀티숍 ‘브레라’는 오는 9일 신세계 강남점 입점이 확정됐으며, 롯데 본점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훠리스트코리아의 이태리 토털 잡화 「코치넬리」는 현대 본점·목동 등 2개점, 이센스의 「라바가제리」는 현대 목동점에 이어 천호점 입점이 확정됐다.
런칭 2년차를 맞은 엠아이쟈카텍의 「프라로스쁘띠뜨」는 그동안 갤러리아 콩코스와 대구 백화점, 갤러리아 대전, 현대 중동점 등 외곽 점포만 운영해 왔지만 이번 시즌 현대 목동점과 갤러리아 천안점 등 오픈이 결정되면서 서울권 매장을 확보하게 됐다.
오브제의 「루즈&라운지」는 갤러리아 웨스트점에 입점한 데 이어 롯데 본점을 비롯한 총 5개 점포에 입점될 예정이다. 아크네스코리아의 유니섹스 가방 「카운트컬쳐」는 신세계 본점 입점을 앞두고 있다.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질스튜어트」 슈즈는 신세계 본점과 갤러리아 웨스트점 등 2개점에 입점하며 그 동안 유통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 직수입 슈즈 「내추럴라이즈」가 신세계 본점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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