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커리어 업체들의 ‘상품차별화’ 전략에 이어 신년에는 ‘광고차별화’ 전략이 시작될 전망이다.
여성복 업체들은 올해 전반적으로 상품을 업그레이드 시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에 이어 2002년에는 이미지 업그레이드에 주력할 방침으로 B.I.작업이나 인테리어, 광고·홍보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브랜드 런칭 이후 처음으로 광고 비주얼을 제작한 「쉬즈미스」의 광고에 대한 기대감은 적지 않다. 이 회사는 올해 광고·홍보비용으로 7억원을 책정하고, 이태리·영국 보그(VOGUE)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루타’를 모델로 기용해 뉴욕에서 촬영을 끝마쳤다. 새로운 비주얼은 공항이나 지하철 등에 설치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 인테리어 또한 모던하고 고급스럽게 완전 교체할 계획이다.
「크레송」도 올해는 파리로 광고촬영을 떠났다. 이 회사는 지난해보다 광고·홍보비용을 300% 이상 크게 늘렸으며, 전문지 뿐 아니라 김포·김해공항, 지하철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1월 초 뉴욕에서 촬영을 계획하고 있는 「안지크」는 올해 9억원의 광고비를 책정,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렸고 올해는 브랜드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위해 그동안 주력했던 의상협찬을 줄일 예정. 이 회사는 “업체에서 찾아가는 홍보보다는 고객이 찾아오게끔 만드는 업그레이드된 홍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비교적 가격이 적게 드는 호주·뉴질랜드(3∼4천만원) 보다 파리·뉴욕(5∼7천만원)에서 촬영을 해오는 등 광고·홍보비용을 상승시킨 브랜드가 쉽게 눈에 띈다. 지난주에는 「아이잗바바」 「구호」도 뉴욕과 파리서 광고제작을 끝마쳤다.
비슷비슷한 상품 뿐 아니라 비슷비슷한 이미지로 굳어져왔던 여성 커리어 브랜드들이 2002년에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경애 기자
minky@fashioninsight.com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